▶ AALDEF 대선 출구조사 분석
▶ ‘이민자 권리 옹호’ 최대 이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당선시켰던 2008년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뉴욕의 한인 유권자 64%가 오바마를 지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한인 유권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삼는 선거이슈는 이민자의 권리옹호로 나타났다.
아시안아메리칸법률교육재단(AALDEF)이 지난해 11월 치러진 대선 당시 뉴욕에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를 분석해 21일 발표한 보고서를 살펴보면, 뉴욕에서 당시 출구조사에 참여한 총 8,771명아시안 유권자의 4분의3에 해당하는 78%가 민주당의 오바마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전체 조사 대상의 12%를 차지한 한인 유권자 1,053명은 64%가 오바마를, 35%는 공화당의 맥케인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인 유권자의 정당 가입 분포는 3분의2에 해당하는 65%가 민주당이었고 공화당 19%, 무정당 14%였다. 아시안 전체로는 민주당 66%, 무정당 20%, 공화당 11%였다. 민주당에 적을 두고 있는 한인 유권자 비율은 사우스아시안(81%), 아랍인(7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고 이어 중국인(53%), 필리핀인(46%) 순이었다. 퀸즈 거주 한인 유권자의 75%는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았으며 이중 29%는 투표참여 과정에 있어 한국어 지원 서비스를 제공받기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어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중국인(36%)이나 전체 아시안 유권자(39%)보다는 비교적 낮은 비율이다.
한인의 37%는 이민자 권리옹호 정책을 가장 중요한 선거이슈로 꼽은 반면, 중국인과 인도인은 각각 27%와 35% 비율로 교육정책을 최우선순위로 꼽았다. 전체 아시안 유권자가 꼽은 3대 주요 정책은 경제/직업창출(66%), 보건(41%), 외교정책/이라크전쟁(29%) 순으로 나타났다.
출신 국가별 구분 없이 출구조사에 응한 전체 뉴욕 아시안 유권자의 86%가 연방의원직에 도전한 후보 가운데 민주당을 선택했고 공화당 후보 지지자는 13%로 나타나 큰 격차를 보였다. 덕분에 민주당 현역 의원으로 출마한 후보 전원이 모두 탈락자 한 명 없이 수성에 성공했다.
재단은 뉴욕과 뉴저지를 포함, 전국 11개주내 39개 대도시에서 실시한 2008년 11월대선 당시 아시안 유권자의 출구조사 결과를 분석해 5월 아태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지역별로 세부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21일에 이어 22일에는 뉴저지 지역 아시안 및 한인 유권자 성향에 대한 내
용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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