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노 전대통령 국민장 맨하탄 32가 실황 중계
▶ 총영사관 26일 분향소 설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하고 충격에 빠진 뉴욕일원 동포사회에도 노 전 대통령 분향소가 속속 마련되면서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뉴욕지역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이 지난 23일~25일까지 사흘간 플러싱 노던블러바드선상 155가 공원과 맨하탄 32가 한인타운 강서회관 앞에 설치된 분향소에는 700여명의 동포 조문객들이 찾아 노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조문객들 대부분은 검정색 옷이나 어두운색 옷차림을 하고 새하얀 국화를 영정에 바치는 등 시종일관 진지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헌화하고 분향했다. 일부 여성 조문객들은 영정 앞에서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냐“며 흐느끼기도 했으며 부모의 손을 잡고 온 어린이들도 고사리 손으로 방명록에 기록을 남겼다. 또 고인이 마지막 길에 담배를 찾았다는 보도를 접한 조문객들은 영정 앞에 불을 붙인 담배를 놓아두기도 했다.
분향소에는 일반 동포외에도 하용화 뉴욕한인회장과 김근옥 퀸즈한인회장, 문동환 목사 등 각계 한인단체장 및 인사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특히 25일 맨하탄 32가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몇몇 미국계 언론사 기자들도 방문,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한 동포들의 반응을 취재하기도 했다. 안광희 뉴욕 노사모 대표는 “메모리얼데이 연휴에도 불구하고 예상 밖의 많은 동포들이 분향소를 찾아 고인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며 “분향소 운영은 25일로 끝내고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거행되는 28일 오후7시(뉴욕시간)부터 맨하탄 32가 우리아메리카은행 광장에 대형 TV를 설치, 한국에서 진행되는 장례식 실황을 생중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동포들의 추모 발길은 한인 포털사이트 헤이코리안 사무실과 커네티컷에서도 이어졌다. 지난 24일부터 헤이코리안이 맨하탄 31가 사무실에 설치한 조문장소와 커네티컷한인회가 25일 주최한 야유회 행사장에 설치된 분향소에는 수백명의 조문객들을 받았다.
한편 뉴욕총영사관은 노 전대통령의 장례를 국민장으로 치르고 재외공관에도 조문장소를 설치키로 한 정부 결정에 따라 26일부터 사흘간 맨하탄 45가 총영사관 건물 1층에 분향소를 운영키로 했다. 총영사관은 오전9시부터 오후5시까지 동포들의 조문을 받을 예정이다. 뉴저지한인회도 26일부터 뉴저지 보고타 소재 한인회관내별도 분향소를 설치하고 노 전 대통령의 추모하려는 동포들의 조문을 받기로 했다.<김노열 기자>
하용화 뉴욕한인회장과 김근옥 퀸즈한인회장이 노 전 대통령 분향소에 헌화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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