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 전대통령 영결식 엄수후 봉하마을에 안치
▶ 한인들도 밤새 TV방송 보며 고인의 넋 기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29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서울 경복궁 앞뜰에서 시민들의 애도 속에 국민장으로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은 이명박 대통령과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관계 주요 인사, 주한 외교사절, 권양숙 여사와 노건호촵정연 씨를 포함한 유족 등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거행됐다.이날 한국의 전국 관공서에는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조기가 게양됐다.
영결식은 오전 5시께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유족과 측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인식을 치른 운구 차량 행렬이 경찰의 호위 속에 고속도로로 상경해 오전 11시께 경복궁 영결식장에 들어서는 순간 군악대의 조악 연주로 시작됐다. 이어 국민의례와 고인에 대한 묵념, 장의위원회 집행위원장인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의 고인 약력보고, 공동 장의위원장인 한승수 총리와 한명숙 전 총리의 조사, 불교와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의 종교의식이 진행됐다.또 노 전 대통령 생전의 영상이 제단 양옆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을 통해 4분여간 방영된 데 이어 유족과 고위 인사 헌화, 국립합창단의 ‘상록수’ 합창이 이어졌고, 삼군(육촵해촵공군) 조총 대원들이 조총 21발을 발사하는 의식을 끝으로 영결식이 마무리됐다.
영결식 장면은 공중파 TV뿐 아니라 광화문과 서울광장, 서울역 일대의 대형 전광판에서도 생중계됐다.영결식을 마친 운구 행렬은 서울광장으로 이동해 서울 시민들의 애도 속에 약 30분간 노제를 치른 뒤 만장 2,000여개를 들고 뒤따른 시민들의 배웅을 받으며 서울역까지 도보로 이동했다.
노 전 대통령의 유해는 이어 오후 3시께 수원 연화장에서 화장한 뒤 유골을 담은 함은 오후 9시께 봉하마을로 옮겨져 봉화산 정토원 법당에 임시로 안치됐다. 노 전 대통령의 유골은 49재를 치른 후 7월 사저 옆 야산에 조성되는 장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뉴욕과 뉴저지 한인들도 TV와 인터넷을 통해 서울에서 거행되는 영결식을 시청하며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길을 애도했다. 또한 맨하탄 32가 한인타운 우리아메리카은행 앞에서는 뉴욕?뉴저지 노 전 대통령 추모모임이 주최한 범동포 추모제가 진행됐으며 플러싱에서는 6.15
공동선언실천뉴욕위원회가 중앙장의사에서 추모식을 갖고 고인의 넋을 기렸다.<김노열 기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운구 행렬이 김해 봉해마을에서 발인식을 마친 후 봉하 주민들의 마지막 환송을 받으며 영결식이 열리는 서울 경복궁으로 향하고 있다.<한국일보 본사 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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