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플러싱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김대겸(50촵본보 5월28일자 A2면)씨는 뉴욕한인육상협회장으로 시카고 미주체전을 앞두고 개인 훈련 도중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플러싱 165가에 거주하는 김 회장은 이날 아침 개인 훈련을 나갔다가 오전 8시3분께 165가와 46애비뉴가 만나는 교차로 부근에서 히스패닉 10대가 운전하던 승용차에 치여 뉴욕퀸즈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하지만 김 회장은 사고당시 간단한 운동복 차림으로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았던 관계로 신원파악이 되지 않다가 사고 이튿날인 27일 가족들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함으로써 확인됐다.
김 회장은 최근 시카고 미주체전을 앞두고 매일 아침 집 주변을 달리며 개인 연습에 몰두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5년 필라델피아 체전과 2007년 샌프란시스코 체전에서 100m 등 육상 종목에서 다수의 금메달을 차지했던 김 회장은 올 시카고 체전에서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다.
김치공장에 종사해 온 김 회장은 뉴욕신광교회 안수 집사로 유족으로는 부인 이경숙씨와 아들 찬영씨가 있다. 장례식은 플러싱 165가와 샌포드애비뉴에 위치한 중앙장의사에서 28일 거행됐으며 발인은 29일 오전에 진행될 예정이다. 장지는 롱아일랜드 파인 론 공동묘지로 정해졌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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