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지 매매 등 문제점 개선 약속
필지내부거래와 경작물 상거래 등으로 운영에 파행을 겪어온 상록화원이 정상 궤도에 오르게 됐다.
뉴욕한인상록회(회장 주승욱)는 11일 플러싱 상록회관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시 공원국과 장기간에 걸친 논의 끝에 올해는 일단 계약 없이 상록화원을 운영하고 곧 2010년도 계약서 작성을 진행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상록회가 시 공원국측에 상록화원이 문을 연 지난 4월6일부터 2개월간 경작물 및 필지매매를 한 회원들의 필지를 압수하는 등 상록화원 운영규칙을 강력히 집행하고, 화원 운영 정상화 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것을 증명해 이끌어낸 성과다.
시 공원국은 지난해 말부터 상록회 측에 ▶상록화원내 음주 및 고성방가 ▶화원내 쓰레기 및 잡초 ▶화원필지와 경작물 관련 금전매매 ▶타민족 필지분배 저조 ▶회원들이 화원을 농장처럼 이용함 등 5가지 문제점을 지목하며 2009년도 상록화원 계약을 미뤄왔다. 특히, 지난 3월말에는 상록회 측에 운영정상화 작업에 실패하면 상록화원을 압류, 타민족 단체에 넘길 수 있다는 의사를 통보하기도 했었다. 이에 상록회는 3월부터 공원국과 1개월간 논의 끝에 계약없이 상록화원을 개방하기로 합의했으며 시 공원국측이 지목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그동안 불법을 행한 회원들로부터 모두 20여 필지를 압수조치하는 등 강도 높은 집행을 펼쳐왔다.더불어 음주 및 고성방가, 싸움 등을 방지하기 위해 상록회 임원들이 상록화원에서 보초를 서기도 했으며 화원 곳곳에 방치된 쓰레기 수거작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제임스 구 상록회 사무총장은 상록화원의 완전한 정상화를 위해 앞으로도 강도 높은 집행을 계속이라며 이번 상록화원 정상화에는 뉴저지 클리프가든 한국꽃집의 백영현 사장이 시가 4,000달러에 달하는 묘목을 기증하는 등 여러 한인 복지가들의 도움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심재희 기자>
제임스 구(말하는 이) 뉴욕한인상록회 사무총장이 새로운 상록화원 운영방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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