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 트리뷴지, 존 최 후보 인터뷰 통해 논란 상세히 보
올 가을 뉴욕시 선거를 앞두고 뉴욕한인사회에 불고 있는 한인 후보들의 이념논쟁이 미 주류사회에서도 거침없는 기세로 몰아치고 있다.
특히 퀸즈 지역신문인 ‘퀸즈 트리뷴’이 이달 4일자로 발행한 신문에 제20지구 존 최 시의원 후보의 인터뷰 기사를 집중 보도하면서 더욱 불붙는 형국을 맞고 있다. 기사는 줄리아 해리슨 플러싱 제22지구당 대표가 지난달 25일 열린 존 최 후보의 선거 출마 선언식장에서 그의 친북성향에 공식적으로 의문을 제기한 것을 계기로 논란이 일면서 보도된 것이다.최 후보는 퀸즈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이념논쟁은 이번 제20지구 시의원 선거와 관련 없는 이슈”라고 못 박았다.
한때 자신이 북한간첩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지만 자신은 북한이든 남
한이든 어느 한쪽 편을 든 적이 없었으며 지역주민의 삶을 향상시키는 일에 관심 있는 한인 이민자일 뿐이라고 밝혔다. 최 후보가 북한에 대해 별로 언급하려 하지 않는다는 첫 문장으로 시작된 기사는 최 후보가 ‘노둣돌’ 창립멤버라는 사실을 배경으로 그간 들려온 각종 소문과 억측을 불식시키고자 장시간의 인터뷰에 응했다고 설명했다.
기사는 2000년 최 후보가 첫 방북에 이어 2008년에도 북한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왔고 미주 한인들의 북한여행을 지원해 온 노둣돌이 북한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면 느낀 한국인의 자부심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찬양했다는 발언도 함께 소개했다. 이에 대해 최 후보는 노둣돌은 친북성향 단체가 아니며 평화를 갈망하는 문화교류 단체일 뿐이라고 정의했다.
이외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질문에 대해 최 후보는 “핵실험은 반대하지만 북한도 다른 국가처럼 핵확산 조약을 파기할 권리가 있고 민간 목적의 로켓 발사 권리도 있다”면서 “특히 이번 로켓 발사가 무기 실험이었는지 인공위성 발사였는지에 대한 그 어떤 증거도 발견된 바 없다”고 반박했다. 최 후보를 둘러싼 이념논쟁이 한인사회를 넘어 주류사회에서도 핫 이슈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
데 플러싱에서는 10일 친공·친북인사의 선출직 출마를 반대하는 ‘범아시안 자유수호연맹’이 출범, ‘반 존 리우, 반 존 최’를 외치고 있어 후보 이념논쟁은 선거가 끝날 때까지는 ‘뜨거운 감자로’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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