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에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열린 반클하이번 국제음악 콩쿨에서 우승한 일본인 쓰지이 노부유끼는 시각장애인이다.
쓰지이 어머니는 이스코는 태어날때부터 시각장애인인 아들이 훗날 세상에 태어난 것을 후회하거나 원망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두 살때 어머니가 부른 크리스마스 캐롤의 멜로디를 듣고 장난감 피아노로 정확하게 연주한 그에게 어머니는 정식으로 피아노를 가르쳤다.
그리고 어머니는 아들에게 인생을 풍요롭게 살기위하여 미술관에 가서 색, 모양도 가르쳐주고 불꽃놀이 축제에 가서는 화려한 색과 움직임을 아들 마음속에 그려주었다.
쓰지이는 어머니를 통해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즐겼기 때문에 생활에 불편함이 없었다.
이 일화는 무엇을 말하는가. 어머니는 어떤 역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아들의 꿈이 다른 사람보다 얼마나 간절한가를 보여주기 위한 존재임을 가르쳐주고 있다.
인간이 살아있다는 것은 누구나 꿈이 있기 때문에 소중하고 행복을 찾는 것이다.
꿈은 작아도 좋고 많아도 좋은 것 같다. 살아가는 인생이 끝없이 꿈이 거듭된다면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얼마나 설레임으로 가득 차겠는가.
사람들은 흔히 보지 않고는 믿을 수 없다고 한다. 그러나 사실은 반대다. 우리가 부모의 사랑은 보지 못해도 늘 느끼며 살 듯이 보기 전에 믿는 자세가 필요하다. 모든 종교도 교파를 초월해서 믿는다.
차분히 경력을 쌓아 회사를 경영하고 하늘을 나는 세계여행의 꿈 또한 멋진 사랑의 꿈, 더 나아가서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도 보람있는 꿈이 아닌가.
인간은 누구나 신체적인 약점과 정신적인 약점이 있다. 약점을 활용하고 지혜롭게 최선을 다해 살아갈 때도 신의 역사는 시작된다. 때로 꿈은 이루는 과정에서 좌절과 실패의 고통을 당한다.
가장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키는 고목이 된다는 말이 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없듯이 저 혼자 힘으로 피는 꽃도 없다고 한다. 우리 인생의 삶을 돌아보면 즐거운 일보다 고통스런 일이 더 기억에 남는다. 그러나 고통은 사람을 성숙시키고 밑거름이 된다. 그래서 굴레가 없는 인생은 발전이 없다고 하는 것 같다. 또한 인간의 행복은 값어치 없이 살아가는 인생 속에서 거저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고 고통, 고뇌 속에서 얻어지는 인간의 환희다.
여자는 해산의 고통을 통해서 또 인생을 배운다. 인간은 신의 사랑과 사람의 꿈만이 유일한 희망이 된다는 것을 깨우쳐 산다는 건 또 얼마나 어려운지 살아가면서 느낀다. 그래도 산은 산대로 의연하고 물은 물대로 흐르듯이 신은 누구에게나 고통도 주었지만 받는 기쁨도 골고루 주신 것 같다.
나도 인생의 후반기에 소박한 꿈이 새벽 여명(黎明)같이 서서히 밝아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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