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류에 젖은 리틀 사이공 <1> 한국 화장품 인기
리틀 사이공 내 최초로 문을 연 LG 화장품 전문매장 ‘지지스 화장품’의 스티븐 차우(오른쪽) 사장과 직원 케이티 트린(왼쪽)이 LG 매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류 열풍은 전 세계적으로 휘몰아치고 있다. 특히 오렌지카운티 웨스트민스터시에 자리 잡고 있는 리틀 사이공은 베트남 보트피플을 구한 전재용 선장이 다녀간 후 한국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한국 연예인처럼 되고 싶어 한국 화장품을 즐겨 찾고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DVD로 보고 있다. 한류 열풍에 젖어 있는 리틀 사이공을 3차례에 걸쳐서 시리즈로 소개한다.
베트남 커뮤니티에
LG 전문매장까지 오픈
타 화장품과 차별 성공
“한국산 화장품은 최고급에 속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한류가 이제는 연예 품을 넘어서 화장품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웨스트민스터 내 리틀 사이공에 최초로 한국 LG 화장품 전문 매장 ‘지지스(GiGi’s) 화장품’이 최근 문을 열었다.
리틀 사이공 최대 샤핑몰인 ‘아시아 가든’(9200 Bolsa Ave.) 1층에 ‘더 히스토리 오브 후’ ‘수려한’ ‘오휘’ ‘이자녹스’ 등 LG 화장품 브랜드 전문매장에는 한류 인기 드라마 중 대표작중의 하나인 ‘대장금’의 이영애가 전속 모델로 뛰고 있는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의 디스플레이가 눈에 띈다.
또한 이 매장에는 이영애 외에도 수애, 이효리 등 LG 화장품 전속모델을 내세운 각종 화장품들로 가득한데 이 매장 공사에는 한국 LG 생활건강 전문 디자인팀이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LG 화장품 전문매장은 백화점 내 다른 화장품 코너보다 차원이 틀린 ‘최첨단’ 효과를 내며 차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지스 화장품의 프랜 치우 부사장은 “한국 화장품은 다른 브랜드와는 달리 최고급에 속한다”며 “제품 가격이 높은 편이라도 퀄러티가 최고인 하이 브랜드이기 때문에 베트남 여성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LG 화장품의 OC 지역 내 판매는 물론 미국 서부 총판을 맡고 있는 지지스 화장품 측은 한국산 화장품을 자체 내 최고 인기상품으로 뽑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치우 부사장은 “한국 화장품의 인기는 베트남 본국은 물론 미국 내 각 베트남 커뮤니티에까지 널리 퍼져 있다”며 “텍사스, 펜실베니아, 버지니아 등 베트남 커뮤니티가 있는 곳이라면 한국 화장품의 진열돼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지지스 화장품 스티븐 치우 사장도 “베트남 커뮤니티 내 한류의 영향력은 대단하다”며 “화장품은 물론이요 한류스타가 드라마에서 입었던 패션 스타일도 따라할 정도”라고 말했다.
LG 미주지사의 한 관계자도 “지난 6월 초 LG 화장품 전문 매장이 최초로 베트남 커뮤니티 내 오픈된 후 현재까지 반응이 상당히 좋다”며 “베트남 커뮤니티 내 전문매장이 생긴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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