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의 여파가 정치인들도 피해가지 못했다. OC 레지스터지의 보도에 따르면 카운티 출신 대부분의 연방의원들이 지난해 재산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하원 잔 캠벨(공화·어바인) 의원과 게리 밀러(공화·다이아몬드바) 의원은 수백만달러대의 재산 손해를 기록했고 대나 로라바커(공화·헌팅턴비치), 켄 칼버트(공화·코로나) 의원 등도 수십만달러의 재산 손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들 의원들의 정확한 수치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들 의원들은 매년 의회에 제출하는 재산 및 선물 신고서 내역에 기재하는 액수를 ‘100만~500만달러 사이’, 혹은 ‘500만~2,500만달러 사이’ 등으로 기재해 이들의 정확한 재산 보유액을 산출해 내기가 쉽지 않은 데다 이들 의원들의 주식 및 부동산 손해액을 밝히기 꺼려하기 때문.
게리 밀러의 경우 지난해 주식으로 120만~530만달러의 재산을, 캠벨 의원의 경우 약 160만~640만달러를 손실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가든그로브 출신 로레타 산체스 의원(민주)은 오히려 4만3,000~11만9,000달러를 번 것으로 나타났다. 에드 로이스 의원(공화·헌팅턴비치)의 경우 번 돈이 총 1만2,000달러, 손실액이 6만6,000달러라고 신고했다.
한편 밀러 의원과 캠벨 의원은 지난해 7,000억달러의 구제기금을 받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 컨트리와이드 등 각 금융기관에 어카운트를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구제기금 법안에 직접 참여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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