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일원 병원의 응급실 환자가 수용 인원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
지역 병원 관계자들에 의하면 병원 응급실을 1차 진료 장소로 이용하는 환자들이 최근 부쩍 늘어나고 있다. 이는 경기 불황으로 소득이 줄어들거나 실업자가 된 환자들이 치료를 받아야 할 경우 병원 응급실 이외에는 대안을 찾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DC의 프로비던스 하스피털의 경우 응급실 환자가 지난해 13%나 증가했다. 하워드 대학 병원도 11.4%나 상승했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커뮤니티 클리닉에서 무료 치료를 받는 환자의 수가 지난해 43%나 늘어났다. 커뮤니티 클리닉은 응급실에 환자들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병원으로부터 의뢰가 온 환자들이다.
‘버지니아 하스피털 & 헬스케어 협회’는 상당수의 병원들이 응급실 운영의 한계 수준에 달해 있다고 밝혔다.
의료 전문가들에 따르면 응급실은 기본적인 의료 치료를 받는 곳으로는 비용 부담이 크고 비효율적인 곳이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의료 개혁에서도 응급실을 이용하는 환자들을 줄이는 방안이 핵심 사안으로 논의 중이다.
의료 전문가들은 병원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을 줄이기 위해서는 1차 진료 클리닉을 더욱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제안을 내놓고 있다. 이들 클리닉을 통해 저소득층이나 무보험 환자들이 저렴한 비용이나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전국적으로도 응급실 이용률이 지난 6~8개월 사이 20~30% 가량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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