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매스터스
ATP(세계남자프로테니스)투어 신시내티 매스터스의 4강이 세계랭킹 탑4로 결정됐다.
21일 오하이오주 메이슨에서 벌어진 대회 8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2위 앤디 머리(영국), 3위 라파엘 나달(스페인), 4회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모두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 별들의 전쟁을 예고했다. 4강 매치업은 페더러 대 머리, 나달 대 조코비치의 대결로 펼쳐진다.
탑시드 페더러는 호주의 레이튼 휴잇을 맞아 6-3, 6-4 스트레이트 세트승을 거두고 휴잇과의 맞대결에서 13연승 가도를 달렸다. 지난 2005년과 2007년 이 대회 우승자인 페더러는 징검다리 우승행진을 노리고 있다.
한편 지난주 로저스컵 우승과 함께 세계 2위로 올라선 머리는 이날 줄리엔 베네토(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첫 세트를 4-6으로 뺏긴 뒤 다음 두 세트를 6-3, 6-1로 따내 역전승을 거뒀다.
머리는 이날 첫 세트를 내주고 2세트에서도 0-2로 뒤진 상황에서 베네토와 무려 53번의 샷을 교환하는 ‘몬스터’ 랠리에서 승리하면서 매치의 분위기를 뒤집었다. 그때까지 머리를 압도했던 베네토는 이 몬스터 랠리에서 패한 이후 단 2게임을 더 따내는 데 그치고 주저앉고 말았다.
로저 페더러는 레이튼 휴잇과의 맞대결에서 13연승 가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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