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테오 최초 친환경 세탁소 선정 기념 리본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에서 두번째부터 브랜트 그로트 시장, 한스 김 보고 인터네셔널 대표, 노영준, 노유라 스노화이트 클리너스 대표 부부.
산마테오 시에 위치한 한인 업소, 스노화이트 클리너스(대표 노영준, 1464 Cary Ave.)가 도시 최초 친환경 세탁업소로 선정되 25일(화) 오후 5시30분 선정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관련 업계 인사들과 브랜트 그로트 시장 등 시청 인사들도 함께 참석해 친환경 업소 선정을 축하했다.
스노화이트 클리너스는 친환경 사업체임을 입증하는 그린 증명서(Green Certification)를 산마테오 전체 사업체 중 94번째, 세탁업체로서는 최초로 획득해 전세계적 추세인 ‘환경을 생각하는 경영’에 동참했다. 그린 증명서를 받기 위해서는 절전 및 절수, 재활용 여부, 폐기물 절감 및 친환경 세탁기 사용 등 5개 분야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아야 한다.
그린 증명서 자격 중 한나인 세탁 설비교체는 고가의 비용 부담이 뒤따라 친환경이란 장점에도 불구, 현재까지 많은 업소들이 실시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어린 딸아이를 두고 있는 노 씨는 “불경기로 인해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친환경적 세탁방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투자를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기념식에 직접 참석한 그로트 시장은 노씨 부부의 환경을 생각하는 자세를 치하하고 “앞으로도 다른 많은 사업체들의 귀감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노씨가 사용중인 설비를 북가주에 공급하고 있는 한스 김, 보고 인터네셔널(BOGO international Inc.) 대표는 “해당 설비는 기존과 전혀 다른 진보적 세탁법을 도입해 현재 대량 판매가 아닌 카운티별 1개 업소만을 특별 선정해 보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세탁기계는 독일 밀리(Miele)사의 설비로 솔벤트계 화학약품이 아닌 물세탁 방식으로 세탁 후 폐수를 일반 하수도에 처리해도 될만큼 안전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알라메다 카운티에서 선정되 2년 6개월 전 동일 기계를 도입, 친환경 세탁을 실시하고 있는 이성한(헤스페리안 드라이클리너스 대표)씨는 “독성 화학약품의 위험 해소만 아니라 절수 효과도 뛰어나 대만족”이라고 경험담을 말했다.
<함영욱 기자> ha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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