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대 필라델피아 한인회 회장 선출이 파행으로 끝나자 전직 한인회장들이 입장을 밝히기 위해 전직회장단 회의를 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회장단은 선관위원장과 선관위원 및 후보들도 사퇴하고 난 후 한인회가 서둘러 선거공고일정을 잡아 발표해야함에도 불구하고 2주가 지나도록 이사회조차 열리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이럴 경우 한인회가 일종의 중단상태에 이르는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 전직 회장은 서둘러 박영근 회장의 임기 내에 회장을 선출하고 정상적으로 33대 한인회가 출범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사회조차 열지 않고 있다면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제 32대
한인회장 임기 내에 차기 회장을 선출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이렇게 될 경우 박영근 회장은 임기가 종료되어 한인회가 중단되는 비상사태가 발생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전직회장은 한인회가 중단상태에 빠지게 되는 것은 박영근 회장의 직무유기에 해당 된다며 이러한 중단상태를 막기 위해 전직회장들이 모여 방안을 강구하려 한다고 밝혔다.전직한인회장들 중 일각에서는 박영근 한인회장에게 한인회가 중단될 수 있는 책임을 물어 탄핵을 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어 이번 전직회장단 회의 결과에 따라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회칙에 의하면 현재 박영근 회장의 임기는 9월 말에 종료 된다.
박영근 회장은 지난 달 20일 후보 공동사퇴 기자회견에서 ‘차기 회장선거가 마무리 될 때까지 어쩔 수 없이 2-3달 회장업무를 더 수행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전직한인회장 A씨는 이렇게 전직한인회장들이 개입하는 사태를 불러일으킨 것은 박영근 회장 및 한인회 집행부의 책임이 크다며 지금이라도 빠른 시간 내에 이사회를 소집하여 대책을 강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사회가 소집되고 있지 않는 이유에 대해 박혁진 사무총장은 현재 선관위원장을 맡을 마땅한 사람이 없어서 이사회를 소집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 번 선관위원장과 선관위원이 모두 사퇴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함에 따라 적임자로 물망에 오른 사람들이 모두 고사하고 있다고 전했다.현재 거론되고 있는 방안으로는 ▲ 박영근 회장 임기 종료 후 회장직무대행체제 운영 ▲비상대
책위원회를 구성해 모든 권한을 비대위에 넘기고 박영근 회장은 예정대로 9월말 이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선거를 치러 9월 말까지 차기회장 선출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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