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골퍼 크리스티나 김(한국명 김초롱)이 미 LPGA(여자프로골프) 선수를 대표해 ‘세미 누드’를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 전문지인 ‘골프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ESPN 매거진’은 10월 16일자로 ‘몸’을 주제로 한 특집호를 발행할 예정이며 크리스티나 김을 비롯, 산드라 갈(독일)과 안나 그르체비엔 등 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여성 골퍼 3명이 ‘전략적인 부분’을 가린 채 찍은 세미 누드 사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세 선수는 지난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캐너디언 오픈 당시 특집호에 실릴 누드 사진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골프 다이제스트는 “여자 프로 골퍼들의 누드 사진으로 LPGA가 원하든 원치 않든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LPGA가 어떤 비판도 잠재우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미 LPGA 관계자는 “ESPN 매거진은 세계 최고 권위의 스포츠 잡지 가운데 하나”라면서 “특집호가 2009 시즌이 막바지로 치달을 즈음 주목할 만한 관심의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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