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 캐나다 중앙은행이 부동산 시장 과열을 경고했다.
중앙은행 마크 카네이 총재는 28일 의회에 출석해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고 있다며 정부는 시장을 안정시킬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카네이는 의회에서 시민들이 부동산을 사기 위해 지나치게 많은 대출을 받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이 지나치게 급반등하는 것은 문제다고 지적했다.
카네이 총재는 아직 부동산 시장이 경기침제가 시작된 작년 가격을 회복하지 못했지만, 다른 물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덧붙였다.
중앙은행 관계자는 지나치게 낮은 모기지 이자율 때문에 사람들이 무리하게 빚을 내서 집을 사고 있다며 시장의 모기지 이자율은 2차대전 이후 가장 낮은 2.25%까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카네이는 최근 전문가들의 이자율 상향 조정 주장에 대해 중앙은행은 이자율을 높이지는 않을 것이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다만 카네이는 이자율을 올리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있는 정책을 통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모기지 업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규제조치를 행사 할 수 있다’며 시장 개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카네이는 모기지로 집을 대출받으면 평생 동안 이자와 원금을 상환해야 한다며 이자율 역시 변동하는 만큼, 장기적인 금융 계획을 세운 다음에 대출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카네이는 돈을 대출해 주는 금융기관도 대출자의 신용상태 등을 철저히 파악한 후에 돈을 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경우 과도한 모기지 대출로 거대 은행들이 몰락했으며, 월스트리트에서 시작된 금융위기는 전세계적인 경기침체를 가져왔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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