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성탄을 맞아 기도와 사랑이 담긴 영혼의 양식을 전했다.
샌디에고 교역자협의회(회장 최동진 목사)는 22일 어려운 지역 한인들과 노숙자뿐만 아니라 멕시코 지역에서 가난한 이들을 위해 선교사업을 하고 있는 단체에 사랑의 쌀을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남가주 한인교계와 LA 총영사관이 본보 후원으로 펼치고 있는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는 지난달 행사를 추진해 1만포 이상을 모금하는 등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후원이 이어졌었다.
SD 교역자협의회는 지난 달 지역 교계를 대표해 행사에 참여하고 이날 한빛교회에서 쌀 나눔 감사예배와 전달식을 거행했다.
최 목사는 이 자리에서 “어떤 사건보다는 그 사건이 주는 의미가 중요 하듯이 각 교회의 헌금으로 마련된 쌀은 작은 것이지만 큰 희망과 위로가 될 수 있는 영혼의 양식으로 어려운 가정에 전달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용일 한인회장은 교회가 중심이 되어 SD 지역의 어려운 한인들을 대상으로 보람 있는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실시해 준 것에 감사를 표하고 “극심한 불경기 속에 용기와 소망을 줄 수 있는 성탄의 값진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교역자협의회를 대표한 최동진 목사는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의 취지를 설명하고 한인회(100포), 한미노인회(회장 김흥진, 130포), 무궁화노인회(회장 정연태, 50포), 인권연(회장 김병대, 50포), 홈리스 사역선교 팀, 멕시코 선교팀에 각각 쌀 교환권을 증정했다.
교역자협의회는 성탄과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힘든 이웃들과 함께 사랑을 나누기 위한 행사에 동참해 준 SD지역 교회들에 감사를 표하고 각 단체나 기관을 통해서 사랑의 쌀 나눔이 잘 이뤄지길 당부했다.
쌀 나눔에 동참한 교회들은 각 단체에 배급이 완료된 후 각 교회의 어려운 한인들에게 전할 예정인 쌀을 전달 받았다.
<김미경 기자>
최동진(왼쪽) SD 교역자협의회 회장이 이용일 한인회장에게 ‘사랑의 쌀’ 교환권을 전달하고 있다. <최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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