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모나·랜초쿠카몽가 등
폭력·재산관련 사건 감소
인랜드 지역 범죄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초 많은 전문가들이 계속되는 경제위기로 인해 범죄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것과는 달리 각 지역 범죄숫자가 감소한 것이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랜드 지역 대표적인 포모나 지역의 폭력범죄수는 지난 2008년 553건에서 올해에는 473건으로 줄었다.
재산관련 범죄건수도 2008년 2,525건에 비해 올해에는 1,952건으로 약 4분의1(24%)가량 줄었다. 살인건수만 2008년 7건에서 올해 9건으로 늘어났다.
폰태나의 경우 지난 2008년 일어난 폭력범죄수는 총 426건이던 것이 올해에는 그 숫자가 383건으로 줄었고 재산관련 범죄의 경우 2008년 2,355건에서 올해에는 2,164건으로 줄었다.
온타리오시도 마찬가지다.
지난 2008년 34건의 성폭행, 182건의 강도, 424건의 폭력범죄가 일어난 것에 비해 2009년에는 각각 성폭행 31건, 강도 139건, 폭력범죄 380건이 일어났다. 특히 재산관련 범죄건수는 지난 2008년 2,758건이던 것이 올해에는 2,576건으로 줄어들었다.
랜초쿠카몽가시는 지난 2008년 폭력범죄가 213건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에는 147건으로 줄어들었고 재산관련 범죄는 2008년 1,951건에서 올해에는 1,878건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미국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으로 FBI는 올 상반기 미 전역에서 일어난 살인, 과실치사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가량 떨어졌다. 폭력범죄는 이 기간 4.4%, 재산관련 범죄는 6.1% 줄었다.
한 정부 관계자는 “현재의 경제 상황으로 볼 때 이 결과는 놀라운 일”이라며 “지난 1950년대 이후로 이같은 범죄 감소현상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1920년대 대공황 후 최악의 경제상황에서도 범죄율이 줄고 있는 현상에 대해 ▲실업자 복지를 위한 정부의 조속한 대책 마련 ▲오바마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으로 인한 고용창출 등을 원인으로 뽑았다.
또한 다른 원인으로 직장을 잃은 주민들이 바깥에서 활동하는 시간보다 집안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아진 것이 범죄를 예방하는데 한몫을 했다고 전문가들은 전한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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