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땅’ 독도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지난해 8월 세계 일주 대장정에 나선 서울대생 동아리 `독도 레이서’가 1일(현지 시간) 한국과는 대척점에 있는 이역만리 남미에서 경인년 새해를 맞았다.
독도 레이서는 지난해 8월 중순 한국을 떠나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과테말라 등지를 거치며 독도 홍보 행사를 펼쳤고 새해 첫날부터 페루 지역에서의 홍보 행사에 들어갔다.
독도 레이서는 리더인 한상엽(25.중어중문4)ㆍ정진원(23.기계항공4)ㆍ최가영(22.여.경제3)ㆍ이한나(22.여.서양화4)ㆍ윤지영(19.여.지구환경과학2) 등 서울대생 5명과 전직 체육교사 배성환(26)씨 등 6명이 참가하고 있다.
북미 지역 활동을 마무리한 뒤 처음 도착한 과테말라에선 4주간 체류하면서 스페인어 강좌와 과테말라 현지 한국학교 세미나 등에 참가, 스페인어 교사와 학생들에게 사물놀이 공연 등을 선보이고 독도의 존재를 알려 큰 호응을 얻었다.
멕시코에선 나이아리트(NAYARIT) 자치 대학에서 세미나를 열어 양국 간 역사ㆍ문화 정보를 교류하는 기회를 가졌다. 독도 레이서 팀원들과 가까운 벗이 된 멕시코 학생들은 독도 레이서의 영어 스크립트를 스페인어로 바꿔 주고 멕시코 문화를 소개하는 영상과 발표 자료를 수정하며 우의를 다졌다.
독도 레이서 막내인 윤지영씨는 남미 지역이 대체로 이동 거리가 길어 한번 자리를 옮기는데 버스로 20시간 이상 가는 일이 다반사이고 고도가 높아 체력적으로 힘든 점이 있다면서도 건강과 안전을 항상 맘에 새기고 짬짬이 휴식도 취하며 남미에서 맞은 새해에도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독도 레이서는 새해 초반 페루와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등 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독도 알리기 대장정을 이어가며 2월 3일께 호주로 이동할 예정이다. <연합>
사진설명: 사진은 최근 멕시코 나이아리트(NAYARIT) 자치대학에서 독도 세미나를 함께 한 현지 교수.학생들과 함께 기념 촬영한 장면. 2010.1.1 << 독도레이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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