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규모 7.0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던 아이티에서 20일 또 다시 규모 6.1의 강진이 일어나면서 건물이 흔들리고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전 6시 3분(현지시간)께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북서쪽으로 59㎞ 떨어진 곳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진앙의 깊이는 22㎞이며, 내륙 안쪽에서 발생해 카리브해에 해일을 일으키지는 않았다고 USGS는 덧붙였다.
이날 지진으로 겁에 질린 주민들이 소리를 지르며 흔들리는 건물에서 피신해 거리로 뛰쳐나왔다.
포르토프랭스에서 한국 기자들이 이용하는 가건물도 크게 흔들리면서 취재진들이 한때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다행히 새로운 인적 및 물적 피해 상황이 보고되지 않는 등 아직은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강진이 업습한 지 8일째를 맞는 아이티는 여전히 일상복귀까지는 멀고도 먼 상황이다. 식량을 포함, 생필품의 공급이 여전히 안정적이지 못하며 의약품 부족도 심각하다. 그러나 당초 우려되었던 치안 붕괴는 발생하지 않고 조금씩 질서를 잡아나가고 있다. 이날 새벽 강진에도 불구하고 큰 혼란이 발생하지 않은 것도 치안이 회복되었기 때문이다. 미군이 물과 식량이 안전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보안을 제공하면서 폭동과 약탈에 대한 우려는 가라앉았다.
<상보 한국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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