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된 폭풍우로 베이지역에 많은 눈과 비가 내리면서 3년간 지속됐던 베이지역의 가뭄이 어느정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UC센터 수자원 부서의 전 디렉터였던 존 레티 교수는 이번 내린 비가 땅에 완전히 흡수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비가 왔다고 해서 당장 가뭄이 해소됐다고는 보기 어렵지만 북가주 산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가주지역 전체의 물 공급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은 분명해 보인다라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산에 내린 눈은 천천히 녹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저수지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비로 가뭄에 시달려 온 소노마 카운티의 저수율이 급격히 올라가면서 소노마 카운티의 주민들은 이를 반겼다. 소노마 카운티에 거주한다는 한 주민은 러시안 강에 물이 넘쳐 흐르는 것을 보니 놀랍고 아름답다는 생각까지 든다며 평소 말라있던 러시안 강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조차 기억나지 않는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작년 물이 메마르기 직전이었던 멘도시노 호수도 현저히 다른 모습이다. 이번 비로 호수의 저수율이 50%까지 이르고 소노마 호수 저수율도 80%를 넘어서 가뭄 걱정을 어느정도 덜게 됐다. 가주 워터서비스 컴퍼니의 팀 트리로어 매니저는 이번 비로 습도가 높아져 당분간 스프링쿨러를 사용할 필요가 없으며 정원에 가뭄 내성 식물이 있다면 당분간은 정원에 물을 주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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