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집, 이민·건강보험 법안 관련…응답 없어
센서스 및 선거 참여 지속 홍보
시카고 한인교육문화마당집이 마크 커크 연방하원의원(IL 10지구)을 대상으로 이민개혁 및 건강보험 개혁 법안을 지지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마당집은 지난 27일 링컨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11월부터 커크 의원을 겨냥해 실시해온 ‘따뜻한 마음을 가지세요’(Have a Heart) 켐페인 경과보고 및 오는 4월 본격 실시되는 연방센서스 조사와 2월 2일 예비선거에 대해 홍보했다.
마당집의 유영기 이민자 권익담당은 “커크 의원을 상대로 ‘한인들과 만나서 이민개혁 및 건강보험 개혁법안 지지 방안을 함께 연구해 보자’는 내용의 서한을 준비, 지난 11월부터 한인들로부터 서명을 받기 시작해 총 1,271장의 서명이 담긴 서한이 모아졌다. 이를 최근 커크 의원 사무실로 발송했으며 ‘받았다’는 답변까지 들었지만 커크 의원쪽으로 부터는 아직까지 만나자는 답변이 없다”고 밝혔다. 손식 사무국장은 “오는 2월 26일 마크 커크 의원과 10지구내 여러 이민자 단체 관계자들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이 자리에서 마당집은 다시한번 커크 의원에게 ‘따뜻한 마음 캠페인’에 대한 취지를 전하고 이민 및 건강보험 개혁 법안을 지지해 줄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커크 의원을 주 대상으로 삼고 있는 이유에 대해 “10지구엔 한인 유권자가 5천명 정도 있는데 커크 의원이 어떤 가치관을 갖고 있는 정치인인지 한인들이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커크의원은 건강보험개혁법안에 줄곧 반대해 오고 있다.
이밖에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오는 4월 본격 실시되는 센서스, 그리고 2월 2일 예비선거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당부되기도 했다. 송영선 커뮤니티 이벤트 오거나이저는 “센서스의 경우 정부가 연간 4천억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어떻게 편성할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 그리고 선거는 한인들의 정치력을 과시하는 가장 밑바탕이 된다”면서 “센서스와 선거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당집은 앞으로 매주 토요일, 수퍼H마트, 아씨 등에서 센서스 홍보활동을 벌이는 한편 한인들로부터 ‘센서스에 반드시 참여하겠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받을 계획이다.
<박웅진기자>
사진: 마당집 관계자들이 ‘따뜻한 마음 캠페인’등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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