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과학기술대학 김진경총장 시카고 방문
한국의 동북아 교육문화협력재단과 북한 교육성간 설립 합의로 지난 2003년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9월 준공된 평양과학기술대학의 설립자인 김진경 총장이 시카고를 방문했다.
김 총장은 27일 롤링 메도우즈 타운내 우래옥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평양과기대는 오는 4월 1일 학생모집 시작과 동시에 공식 개교하며 앞으로 미전역에서 후원자를 모집하고 우수인력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양과기대는 북한 평양시 남쪽 낙랑구역의 100만m2 대지위에 순수 해외자본으로 설립된 북한 내 첫 사립대학으로 정보통신공학부, 농생명식품공학부, 산업경영학부 등 3개 학부와 대학원(박사원)을 우선 개설해 150명의 북한내 우수 인력을 선발하고, 추후 MBA과정과 보건의료학부, 건설공학부를 추가 개설해 인재 양성과 사회 인프라 구축에 앞장설 방침이다.
김진경 총장은 “대학내 R&D 센터를 중심으로 북한의 우수한 인재들에게 IT와 BT, 기업 경영 등 첨단 산업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북한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한국 등 세계 유수의 연구소나 대학, 기업들과 협력해 실용성을 갖춘 학문을 배우고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연구중심대학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진경 총장은 시카고 체류기간동안 일리노이대(어바나-샴페인), 위튼대학 등을 방문하고 29일에는 레익뷰장로교회에서 평양과기대 준공식 감사예배를 가질 예정이다. <김용환 기자>
사진: 평양과기대 김진경(우) 총장과 미중서부후원회 송재호 간사가 학교 설립의의와 목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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