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신모델 선뵈…다양한 대체연료차량 주목
북미 최대의 오토 쇼 ‘2010 시카고 오토 쇼’가 오는 2월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다운타운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개최된다.
미국 빅 3 자동차 회사들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회생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로 102주년을 맞이하는 시카고 오토 쇼에는 미국을 비롯한 한국, 일본, 유럽 등 전 세계 완성차 제조기업과 부품제조 관련 기업들이 신차 발표 및 홍보를 통해 올 한해 미주지역 자동차 시장에서의 성패를 가늠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는 천연개스, 바이오디젤, 하이브리드 등 대체연료 자동차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1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해 주목을 받은 ‘싼타페‘ 개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인 ‘블루윌(HND-4)’ 등 다양한 차종을 선보인다. 기아자동차 역시 미래 도시형 소형 자동차 ‘소울’과 컴팩트 세단 ‘포르테’를 비롯한 기존 차량외에도 친환경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컨셉트카인 ‘레이’를 이번 오토쇼에서 처음 소개할 예정이다.
시카고 오토쇼의 전시일정은 12일부터 20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마지막 21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입장료는 성인기준 11달러이고 62세 연장자와 7~12세는 7달러, 6세 이하는 무료다. 여성의 날로 정한 16일에는 입장하는 모든 여성에게 입장료를 4달러 할인해 주며 제조업체들이 자동차 구매에서 대여 및 유지에 관해 여성 중심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또한 17~19일까지 3일 동안은 크라이슬러사가 후원하는 ‘푸드 드라이브’행사가 진행돼 캔 음식 3가지를 가지고 오는 관람객들에게 입장료를 7달러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한다.(www.chicagoautoshow.com 참조) <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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