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한인연합장로교회 1만달러 쾌척등 온정 이어져
본보 접수 2차 모금분 1만3,070달러 월드비전에 전달
대지진으로 엄청난 인명, 재산피해를 입은 아이티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본보ㆍ월드비전 공동주최 성금 모금 캠페인에 교계도 속속 동참하고 있다.
시카고한인연합장로교회(담임목사 김귀안)는 지난 29일 교인들이 십시일반 모은 아이티 성금 1만달러를 쾌척했다. 연합장로교회는 지난 12일 아이티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당회를 소집, 아이티 이재민들을 돕기로 뜻을 모았으며 17일 주일 예배시간에 광고를 한 후 24일 예배에 참가한 전 교인들을 대상으로 성금을 모았다. 김귀안 담임목사는 “우리 교회는 지역사회, 이웃들과 동고동락한다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지진으로 인해 아이티의 많은 분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재민들에게 미약하나마 위로, 희망이 된다는 차원에서 성금을 모으게 됐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뜻하지 않는 어려움, 고통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 어떻게 보면 바로 지금, 우리에게 누군가를 도와 줄 수 있는 여유가 있다는 것은 큰 고마움일 수도 있다”며 “많은 분들이 아이티 이재민 돕기에 참여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당회서기 김남일 장로는 “요즘 같은 불경기에 1만달러를 모으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면서 “이재민 돕기에 참여해 주신 교인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시카고지역 미주한인장로선교회(회장 송치홍)도 지난 28일 본보를 방문, 성금 500달러를 기탁했다. 장로선교회는 24일 가졌던 단체 총회 및 신년하례식 참석자들이 즉석에서 성금을 모았다. 송치홍 회장은 “아이티 지진 소식을 듣고 특별히 시카고 일원에서 활동하는 장로들이 힘을 모았다. 예기치 않은 고통과 슬픔에 잠겨있는 이재민들에게 미약하나마 용기를 드리고자 성금을 모으게 됐다”고 말했다.
교계의 성금은 우편으로도 이어졌다. 노스필드 소재 순복음예빛교회(담임목사 김재겸)는 320달러를, 캔사스선교교회가 1천달러를, 뉴욕새순장로교회 여선교회도 600달러를 본보에 전해왔다. 이밖에도 이치로 일식당이 300달러, Pyong S. Cho씨 150달러, 정태홍ㆍ정성란씨 부부, 박영규ㆍ박수잔씨 부부가 각각 100달러를 역시 우편으로 보내왔다. 본보는 지난 29일까지 접수된 아이티 돕기 성금 2차분 총 1만3,070달러를 김경호 월드비전 중서부지부장에게 이날 전달했다. <박웅진 기자>
사진: 한인연합장로교회 김귀안 담임목사(중앙)와 당회서기 김남일 장로(좌)가 지난 29일 본보를 방문, 월드비전 중서부지부장 김경호 목사에게 이재민 돕기 성금 1만달러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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