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 신년하례식, 에세이 입상자·설문조사 발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카고지역협의회(회장 이시우)가 지난달 30일 윌링 타운내 플라자호텔에서 신년하례식을 갖고 동포사회와 더욱 친숙한 단체가 될 것을 다짐했다. 평통 위원과 각계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평통 이시우 회장의 신년사, 손성환 총영사와 장기남 한인회장, 김진규 재향군인회 회장의 축사, 통일 에세이 입상자 발표 및 시상식, 박규영 위원의 통일 설문조사 결과 발표, 대통령 표창(조용오·이종윤 위원), 감사패(손성환 총영사) 전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시우 회장은 “동포사회와 더욱 가까워지는 평통이 되기 위해 지난해 차세대 통일 콘서트와 같은 행사를 올해도 열겠으며 금년 행사는 중·장년층을 위한 행사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하고 “한국 정부의 도움을 얻어 동포들에게 실익이 되는 사업을 벌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30일 열렸던 차세대 콘서트 후 실시됐던 통일 에세이에서 대상은 글로리아 최(부상: 아시아나 한국왕복항공권), 1등 최혜윤(장학금 $500), 2등 강재진($300), 3등은 정두리($200)양이 각각 차지했다. 대상을 차지한 글로리아 최양은 에세이를 통해 ▲국제사회는 탈북자들을 도울 것 ▲김정일은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존중할 것 ▲국제사회는 북한의 경제를 도울 것 등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통일 에세이와 마찬가지로 차세대 콘서트 후 실시됐던 통일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이번 조사는 15세 이하, 16~25세, 26~35세, 36~45세, 46세 이상 등으로 나뉘어 총 366명이 참여했다. 박규영 교수는 “설문 조사 결과 특히 36~45세 사이의 연령층들이 통일 및 남북관계에 대한 인식이 다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한국 전쟁은 어느 나라간의 전쟁인가’를 묻는 질문에 36~45세 응답자 중 46%가 북한ㆍ러시아(구소련) 대 남한ㆍ미국의 전쟁이라고 답했을 정도로 정답률이 낮았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이어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선 연령이 높아질수록 ‘UN제재나 선제공격’ 등의 강경한 대답이 많이 나왔으며, ‘통일을 원하느냐’는 질문엔 전체적으로 89%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박웅진 기자>
사진: 평통 신년하례식에서 이시우 회장과 통일 에세이 입상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왼쪽 부터 대상 글로리아 최, 이시우 회장, 1등 최혜윤, 3등 정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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