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궁금해 하는 2010 센서스 관련 질문들
2010 인구센서스가 3월부터 설문지가 각 가정으로 발송되는 등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아직도 상당수 한인들이 ‘센서스에 왜 참여해야 하는지’, ‘누가 참여할 수 있는 지’ 등 기본적인 내용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서스 관련 한인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을 정리해본다.
▲센서스엔 왜 참여해야 하나?
→연간 4천억달러에 달하는 정부 예산이 어떻게 분배되는지를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 가령 일리노이에서 인구 1명당 편성되는 예산이 1천달러 이상인데 만약 1천명이 센서스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100만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못 받는다. 또한 학교, 병원, 도서관 등의 공공시설이 필요한지의 유무도 센서스 결과에 의해 결정된다.
▲누가 참여할 수 있나?
→센서스 조사기간 중 미국에 머물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분이 철저하게 보장되기 때문에 불법체류자들도 염려할 필요가 없다. 한국에서 잠시 방문한 사람도 포함될 수 있다.
▲신분보장은 정말로 제대로 이루어지는가?
→센서스는 그야말로 순수한 인구현황조사이기 때문에 경찰, 이민국, 국세청 등 다른 기관들과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다. 만약 센서스 직원이 개인정보를 누설할 경우 최대 벌금 25만달러, 또는 6년 싷형에 처해 질 수 있어 직원들 스스로가 조심하고 있다.
▲센서스 조사가 진행되는 전반적인 과정은?
→3월부터 각 가정에 센서스 조사를 위한 설문지(10문항)가 각 가정으로 배달된다. 답신 없을 경우 센서스국은 4월 중 재차 설문지를 발송하며 5월과 7월 중엔 답신이 없는 가정을 대상, 센서스 직원들이 가가호호 방문조사를 벌이게 된다.
▲한국어 설문지를 받을 수 있는가?
-그렇다. 한인사회복지회, 마당집, 한울종합복지관 등 한인비영리기관들에 문의하면 관련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010년 2월 25일에서 7월 30일까지는 전화설문지원센터(1-866-872-6868)에 문의해도 된다.
▲인구조사원이 집을 방문할 경우 진짜 직원인지의 여부는 어떻게 알 수 있나?
-연방정부에서 발급한 인구조사 담당자 배지를 보여 달라고 요청하고 유니폼을 입었는지, ‘Census 2010’이라고 인쇄된 가방 및 서류철 등을 들도 다니고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굳이 집안으로 조사원을 들일 필요가 없다는 점을 명심한다.
▲가짜 조사원인지 의심할 수 있는 경우는?
→조사원들은 설문지에 나와 있는 수입 등은 물어볼 수 있지만 은행계좌, 소셜시큐리티 번호, 크레딧 카드 번호 등 개인 정보는 절대 물어볼 수 없다. 이런 질문을 한다면 가짜 조사원이다. <박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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