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일 주요 공직 정당별 후보 경선 결과
퀸 50.4%-하인스 49.6%(민주), 브래디 20.3%-딜라드 20.2%(공화)
연방상원: 지아눌리아스(민주) vs 커크(공화)
10지구 연방하원: 실즈(민주) vs 돌드(공화)
쿡카운티의장: 프렉윙클(민주) vs 키트(공화)
연방 및 일리노이 주요 선출 공직의 정당별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지난 2일 실시됐던 예비선거 결과, 주지사 등 일부를 제외한 각 당의 최종 후보들이 가려졌다.
이번 선거는 투표율이 25%도 채 안되는 유권자의 무관심속에 치러진 가운데 일부 후보들은 2일 저녁부터 3일까지 이어진 개표 초반부터 일치감치 경쟁자들을 따돌리며 선전했지만 일부는 막판까지 승패의 여부를 가늠할 수 없어 진땀을 흘렸다. 특히 주지사 후보는 99% 개표 완료 현재 민주, 공화 양당 모두 근소한 표차를 보여 최종 승자를 확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한인들과 후원모임, 기자회견 등을 통해 인연을 맺은 대부분의 후보들은 예비선거라는 모의고사를 무사히 통과했지만 몇몇 후보들은 고배를 마셔 아쉬움이 되기도 했다.
3일 오후 2시14분 현재, 주지사 부문에선 민주, 공화 양당 모두 당선자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먼저 민주당의 경우 99%가 개표된 가운데 현 주지사인 팻 퀸 후보가 50.4%, 댄 하인즈 후보가 49.6%의 표를 획득, 불과 0.4%라는 근소한 차이로 퀸 후보가 승리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하인즈측은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재개표를 요구할지 등의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이미 퀸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공화당 역시 99% 개표 결과 빌 브래디 후보와 커크 딜라드 후보가 각각 20.3%, 20.2%의 득표율을 기록, 500여표밖에 차이가 나질 않아 당선자가 공식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표 참조>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연방상원의원에선 민주당의 알렉시 지아눌리아스, 공화당의 마크 커크 후보가 각각 승리, 11월 본 선거에서 격돌하게 됐다. 2일 밤 윌링 타운내 웨스틴호텔에서 열렸던 커크 후보의 승리파티엔 1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했다.
일리노이 10지구 연방하원에선 민주당의 댄 실즈 후보, 공화당의 로버트 돌드 후보가 최종 후보로 낙점됐다. 특히 민주당 10지구 후보들 중엔 한인 후원회가 결성돼 있는 댄 실즈 후보, 줄리 해모스 후보 등 한인들과 인연이 있는 후보들이 대거 출마했었다. 쿡카운티 의장직의 경우 민주당에선 토니 프렉윙클 후보가 한인들과 친숙한 도로시 브라운 후보, 그리고 토드 스트로저 현 의장을 여유있게 물리치고 당선, 공화당의 로저 키트와 본 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주감사관 선거는 99% 개표결과 민주당의 데이비드 밀러 후보와 라자 크리스나무디 후보가 각각 46.6%, 45.8%를 획득했으나 당선자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며 공화당의 경우 지난 2006년 당시 공화당의 주지사 후보로 출마한 바 있는 주디 바 토핑카 후보가 압도적으로 당선됐다. 주재무관에선 민주당의 로빈 캘리 후보가 승리, 단독 출마로 무혈 입성한 공화당의 댄 루더포드 후보와 본 선거에서 대결한다. 이밖에 한인들이 후원모임을 열어준 바 있는 마이클 이안 벤더 쿡카운티 9지구 순회법원 후보는 스티브 번스타인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한편 11월 본 선거에서 민주당의 리사 매디간 현 주검찰총장과 맞붙는 공화당의 스티브 김 후보의 경우 단독 후보라는 점에서 이미 승리는 결정됐지만 이번 선거에서 총 10만4,129표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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