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상의·세탁협·미용재료상협등…다양한 혜택 제공
새해들어 한인사회 상당수 단체들이 회원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활한 사업ㆍ활동이 이루어지기 위해선 회원 배가를 통한 재원 확보가 절실함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이들 단체들은 회원 영입을 위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시카고 한인회가 지난달부터 진행하고 있는 ‘하나로 디스카운트’ 프로그램이 일례로 현재 한인들의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 ‘하나로’는 1년에 한인회비 10달러, 가입비 10달러 등 총 20달러를 납부하는 이들에 한해 회원증을 발급, 프로그램에 가입된 업체들을 이용할 경우 일정요율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인회에 따르면 2일 현재 회원은 400명, 가입업체는 70여 업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상공회의소도 2월 한달 동안 정회원배가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상의측은 1년에 30달러의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들에게 ‘전기세ㆍ도시개스 감면 혜택 관련 정보 제공 및 업무 대행’, ‘각종 경제 세미나 참석’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한인세탁협회도 이사회비 200달러를 내는 이사진들, 그리고 연회비 72달러를 내는 정회원들을 위해 현재 여러 세탁 서플라이업체들과 접촉, 회원들에겐 할인가격에 물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경복 회장은 “예를 들어 옷걸이(hanger) 한 박스의 가격이 30달러 정도인데 보통 한 업체가 한달에 10박스 정도는 사용한다. 그러면 할인 폭이 2%라고 가정하더라도 연 72달러, 5%가 되면 연 180달러의 절감효과를 누리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미용재료상협회 역시 회원 배가를 위해 임원진들은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회의를 하는가 하면, 주요 제조업체 및 도매업체 관계자들과 만나고 있다. 협회는 특히 기존에 이루어졌던 공동구매의 경우 규모가 작은 업체들은 실질적인 금전적 혜택을 누리기 어려웠던 점을 감안, 새로운 형태의 구매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김영재 홍보부장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예를 들어 여러 도매 업체들이 특정 상품은 원가만 받고 판매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가령 한 대형 도매업체가 취급하는 품목이 1천여가지가 넘는데 이중 한 달에 한 아이템 정도만 원가를 받고 소매업체들에게 판매하더라도 소매 업체들에겐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미용재료상협회의 연 회비는 200달러다.<박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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