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파이팅, 대~한민국!”
눈과 얼음 위의 대축제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의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LA 지역 한인 스포츠팬들의 눈과 귀가 밴쿠버를 향하고 있다.
동계올림픽의 꽃이라 불리는 여자 피겨스케이팅 부문에서 한국 올림픽 역사상 첫 금메달을 노리는 ‘피겨여왕’ 김연아(사진) 선수와 TV 프로 및 영화를 통해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벗고 역대 첫 출전자격을 획득한 봅슬레이와 스키점프 등의 메달권 진입 여부가 이번 올림픽의 관전 포인트다. 이들 종목으로 인해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2회 연속 종합 10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대회가 LA 등 미 서부와 시차가 없는 캐나다의 밴쿠버에서 열린다는 점도 LA 한인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한인들은 대회 첫날인 13일 한국의 금맥으로 불리는 숏트랙 경기를 시작으로 대회 막바지인 25일에는 김연아 선수가 금빛 피날레를 장식해 줄 것을 기대하며 응원준비를 하고 있다.
일부 한인 열성팬들은 한국 대표 선수들의 출전시간을 파악하며 TV 시청 스케줄을 짜는 치밀함을 보이고 있다. 학창 시절 아이스하키 선수로 활동했다는 이창호(34)씨는 “한국 선수들의 주요 경기를 시청하기 위해 집과 직장에 출전 스케줄 표까지 붙여놓고 있다”고 말했다.
동계올림픽 기간에 김연아를 통한 홍보 효과를 기대하는 업체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제과업체 ‘뚜레주르’는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3종류의 김연아 빵이 이번 동계올림픽 동안 김연아의 인기에 힘입어 판매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매장에 전진 배치한다는 전략이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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