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반 개설 선결과제
교과과정·시험 개발 등
150만달러 확보도 관건
한국어 AP 과목 채택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어진흥재단(이사장 김경수)이 한국어반 증설을 위한 교사 양성에 적극 나선다.
지난달 ‘AP 한국어 추진위원회’를 결성한 재단 측은 무엇보다도 최우선적으로 한국어 교사 확보에 나서기로 하고 오는 3월부터 재단 산하에 한국어 교사 양성을 위한 ‘CSET 준비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재단이 직접 CSET 준비반까지 개설해 한국어 교사 양성에 나서기로 한 것은 한국어 AP 과목 채택에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가 자격을 갖춘 교사 부족 문제라는 판단 때문이다.
CSET는 가주의 전공과목 성취도 시험으로 이 시험의 한국어 과목에 합격해야 한국어 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AP 한국어 추진위원회’ 문애리 위원장은 “AP 과목으로 채택되기 위해서는 한국어반이 증설되어야 하나 이에 앞서 자격증을 갖춘 한국어 교사를 확보하는 것이 선결과제”라며 “한국어 교사 증원을 위해 타 과목 교사나 대학생들이 한국어 교사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재단이 직접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현재 재단이 확보한 한국어 교사는 10명도 채 되지 않아 미 중고교에서 한국어반을 개설하려해도 마땅한 한국어 교사가 없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칼리지 보드는 한국어 AP 채택을 위해서는 ▲대학들의 한국어 AP과목 인정, ▲미 전국 중고교에 500개 이상 한국어반 설치 ▲500개 이상 고교의 AP 한국어 시험장소 제공 ▲AP 한국어 교과과정 및 시험 개발을 위한 150만달러 지원금 납부 등 4가지 선결조건을 재단측에 제시해 놓고 있다.
재단 측은 한국어 AP 과목 채택을 위해 교사 양성에 적극 나서는 한편 150만달러 지원금 확보를 위해 한국정부에 재정지원을 강력히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문애리 위원장은 “한국어가 AP 과목으로 채택되면 제2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위상이 확고해지며 미 각급 학교에 한국어 교육이 확산되는 새로운 전기가 된다”며 “한국어 AP 과목 채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SET반 문의 (213)380-5712
<정대용 기자>
AP 한국어 추진위원회 문애리(왼쪽) 위원장이 최근 열린 추진위원회 모임에서 AP 한국어 채택에 대한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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