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0가구 대피령
▶ 도로 곳곳 침수, 차량 안전지대 이동
9일 오전부터 남가주 일대에 내리기 시작한 폭우가 오후에는 라카냐다, 라크레센타 등 지난해 스테이션 산불 발생지역인 풋힐 지역으로 옮겨가면서 산사태 가능성이 커지자 이 지역 500여 가구에 강제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또 한차례 긴급한 상황이 연출됐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8일 밤부터 풋힐 지역 500여 가구에 9일 오전 10시까지 대피할 것을 지시했으며 주민들에게 산사태 우려가 사라질 때까지 집으로 돌아오지 말 것을 당부했다.
풋힐 지역 주민들은 주택 차고와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들을 안전지대로 옮기고 관계당국은 비상사태에 대비하는 등 라크레센타, 라카냐다 지역의 도시 기능이 모두 마비됐다.
또 이날 하루종일 지역 내 곳곳에서 도로가 통제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셰리프국 관계자는 “9일 오전 10시 현재 라카냐다 지역에서 247가구와 라크레센타 지역 224가구, 액턴 지역 56가구 등 총 527가구가 안전하게 대피했다”며 “지난 6일 오션뷰 블러버드 선상의 주택 9채가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큰 피해를 입었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김중식 수요산악회 회장은 “몇 주째 계속되는 폭우로 러크레센타, 라카냐다 지역에 사는 한인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며 ”아직까지 폭우나 산사태로 피해를 입은 한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양승진 기자>
9일 오전부터 라카냐다 및 라크레센타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차량들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LA카운티 정부는 이날 지역 내 500여가구에 대피 명령을 내려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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