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서 막판 훈련
20일 밴쿠버 입성
호텔도 극비에 붙여
‘금메달 무대가 드디어 열렸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12일 화려한 개막을 알리면서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피겨 여왕’ 김연아의 꿈의 무대가 마침내 활짝 펼쳐졌다.
오는 23일 피겨스케이팅 여자 부문 숏프로그램, 그리고 25일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나서 환상적 연기로 전 세계 눈길을 사로잡을 김연아는 이번 올림픽 개막식이 치러진 지금 여전히 자신의 훈련 캠프인 토론토에서 막판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세계 정상으로 이번 올림픽 금메달이 거의 당연시되고 있는 김연아의 일거수일투족에 전 세계 한인들과 피겨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김 선수는 ‘토론토 크리켓 스케이팅 앤드 컬링 클럽’에서 묵묵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
김연아는 빙상훈련 앞뒤에 1시간씩 러닝과 스트레칭으로 이뤄진 지상훈련을 하고, 1시간 30분씩 두 차례 얼음에 올라 이번 시즌 프로그램인 ‘제임스 본드 메들리’(숏프로그램)와 조지 거슈윈 작곡의 ‘피아노 소나타 F장조’(프리스케이팅)를 반복적으로 연습하며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으로 점프 감각과 연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김연아가 꿈에 그리던 올림픽 금빛 사냥을 위해 밴쿠버에 입성하는 시점은 오는 20일. 그러나 밴쿠버에서 김연아의 숙소와 일정 등은 심리적 안정을 위해 철저한 보안 속에 베일에 싸여 있다.
김연아는 선수촌에 입촌하는 대신 밴쿠버 시내의 한 호텔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는데 어떤 호텔인지도 극비사항이다. 김연아는 피겨 경기가 열리는 퍼시픽 콜러시엄 경기장과 훈련장을 오갈 때도 대한체육회가 제공하는 차량을 타고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밴쿠버에 모인 동계 스포츠의 내로라하는 스타들 가운데 김연아는 가장 두드러지는 스타로 언론들의 집중조명을 받고 있다.
김연아가 올림픽 빙판을 평정하고 진정한 ‘피겨여왕’임을 확인하는 순간이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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