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 마당집 등 한인대상 서약서 수거
15일 현재 1천여명 참여
2010 인구센서스 현황 조사를 앞두고 센서스 홍보 및 업무 지원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한인기관단체들이 동포들을 대상, ‘센서스에 반드시 참여하겠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받는데 힘을 쏟고 있다. 비록 이 서약서가 법적, 제도적인 구속력을 지니는 것은 아니지만 서명인 스스로가 약속을 했다는 의무감, 책임감을 가지게 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센서스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현재 서약서 수거활동에 열중하고 있는 곳은 한울종합복지관, 시카고한인문화교육마당집 등으로 지금 까지 두 기관을 통해 1천여 명의 한인들이 서약서에 서명 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울과 마당집은 앞으로도 단체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들, 대형마트, 식당 등을 방문하는 한인들, 그리고 종교기관, 또는 여러 크고 작은 행사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서약서를 계속해서 받을 것이라는 점에서 이에 참여하는 한인들의 숫자는 더욱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이 두기관은 서약서를 받으면서 서명인의 주소, 전화 번호, 이메일 등의 정보를 수집, 센서스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일일이 연락을 취해 ‘반드시 참여할 것’을 재차 상기시킨다는 계획이다. 두 단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인들의 호응도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당집의 손식 사무국장은 “센서스 참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비록 서약서가 법적인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인들 스스로 책임감을 가지도록 함으로써 센서스에 참여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운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앞으로도 마트, 교회 등을 방문, 서약서에 서명하는 이들의 숫자를 더욱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울종합복지관의 윤석갑 사무총장은 “센서스에 한인들이 많이 참여하면 할수록 한인사회를 위한 실질적인 혜택은 그만큼 늘어나는 것이다. 센서스 조사를 하다보면 누락되는 한인들의 숫자가 많아 한인사회의 규모가 그 만큼 저평가 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서약서를 받음으로써 센서스에 대한 홍보를 겸하는 것은 물론 한인들에게 참여의 중요성을 거듭 상기시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박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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