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협, 서명운동 등 적극 대응의지 천명
쥴리 하모스 주하원의원(민주, 18지구)이 최근 ‘퍽 사용 금지안(HB6115)’을 발의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 한인세탁협회(회장 이경복)가 법안통과를 저지할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세탁협회는 지난 19일 오후 나일스 소재 장충동왕족발 한식당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쥴리 하모스 주하원의원이 일리노이 주환경청(IEPA)의 요청에 의해 작성, 최근 발의한 퍽 사용 금지안에 대한 철폐를 요청하고 나섰다.
이 법안은 ▲오는 2026년 1월부터 퍽 사용 금지 및 2013년 1월부터 15년 이상 된 퍽 드라이클리닝 기계 사용금지 ▲2011년 1월부터 솔벤트 택스 14달러로 인상 및 그 후 매년 1달러씩 인상해 2017년부터 갤런당 20달러로 인상 ▲인상된 비용분은 추후 세탁업체들이 ‘그린 솔벤트’로 지정한 솔벤트 사용기계 구입을 할 경우 이를 보조할 기금으로 사용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법안은 아직 주 법안 심의 위원회에서 논의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세탁협 이경복회장은 이 법안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주 정부 관계자와 주 환경청, 환경정화 기금 등을 대상으로 이 발의 안에 대한 자료 및 로비 의혹에 대한 정보를 다 각도로 수집, 법안 심의 위원회에 상정되지 않도록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또한 협회 차원에서 각 업소에 대한 메일 발송 또는 퍽 사용금지안에 반대하는 공청회 개최, 반대 서명운동 등을 전개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이 회장은 이어 “관련 법안에 대한 세탁인들의 관심을 유도, 업주들이 ‘퍽사용금지’와 같은 무분별한 법안 때문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창훈 세탁협 이사장은 4월 11일 실시되는 세탁협 정기총회에서 대대적인 서명운동과 함께 홍보활동을 전개, 법안이 저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환 기자>
사진 : 세탁협 긴급기자회견에서 이경복 회장이 퍽 사용 금지안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클린US 김병준 대표, 아시안중소기업 박윤진 이사, 세탁협 이경복 회장/이창훈 이사장/김종대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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