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업무 시작한 허철 신임 시카고 총영사
“시카고를 포함, 중서부 일원 한인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각 가정마다 내실있는 성장을 이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난 8일 공식 업무에 돌입한 허철 신임 시카고 총영사는 “경제적, 사회적으로 역량있고 건실한 시카고지역 공관장으로 부임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중서부 동포사회가 현지인들은 물론 한국에도 그 존재감과 위상을 떨칠 수 있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공관장으로서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말로 부임 소감을 대신했다.
허 총영사가 시카고 한인사회의 당면 현안으로 꼽고 있는 두 가지는 바로 센서스 참여와 문화회관 사업이다. 허 총영사는 “센서스는 한인사회의 세력, 규모를 과시하는 수단임은 물론 향후 한인 후세들이 현지 사회로부터 어떤 대우를 받을지 그 관계를 설정하게 되는 중요한 매개체다. 단 1명도 누락되는 일 없이 모두가 센서스에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문화회관 사업의 경우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어떤 문제가 있는 지 잘 알고 있다. 문화회관 사업은 범커뮤니티 차원의 대업인 만큼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 총영사는 재외국민투표 시대를 맞는 첫 시카고의 공관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허 총영사는 이에 대해 “재외국민투표는 사실 한국 역사상 최초로 시도하는 것이다. 한국에서 내려온 지침대로 투표가 차질없이 실시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며 또 동포들이 필요로 하는 사항을 대신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 총영사는 이어 지난 14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평통)자문위원 선정과정에서 불거졌던 한인사회와 총영사관의 갈등에 대한 질문과 관련, “한국 평통사무처의 지침에 맞춰 15기 평통 인선을 객관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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