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회 주최 조울증 증상·대처방안 세미나
시카고 한인여성회(회장 전명희)는 지난 15일 나일스 타운내 세노야식당에서 ‘조울증에 대한 증상 및 대처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강사로 참여한 홍옥로 신경정신과 전문의(루터런 제네럴 병원)에 따르면 조울증은 지나치게 기쁨, 의욕이 넘치는 조증, 그리고 슬프고 의욕이 없는 우울증이 합병된 증상으로 주로 유전적인 원인에 의해 발병하며, 20대 초중반대의 연령층 사이에서 많이 나타난다. 조울증을 겪고 있는 환자들의 증상을 예로 들면 슬플 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누워만 있다가 갑자기 일어나 1년 청소를 한꺼번에 하기도 하며, 자신감이 과도해 과대망상에 사로잡혀 생각이 많이 지고 산만해 질 수도 있다. 홍옥로 박사는 “조울증 환자들의 경우 반드시 우울증이 먼저 찾아오고 나중에 조증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자신감이 과도하기 때문에 판단력이 흐려져 때로는 금전적으로 큰 낭비를 볼 수도 있다” 말했다.
치료법으로는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한 약물 치료법 등이 권장되고 있으며, 약을 복용하기 어려운 연장자들의 경우 전기충격요법(Shock Treatment)을 사용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박사는 “조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가 동시에 환청이나 환시 등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다면 두 가지 치료가 병행돼야 한다. 그리고 음주, 마약 등을 복용하는 이들은 이에 대한 치료가 함께 진행돼야 한다”며 “중요한 것은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웅진 기자>
사진: 여성회 주최 세미나에서 홍옥로 전문의가 조울증의 증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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