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건강&인권부 세벨리어스 장관 시카고서 회견
캐슬린 세벨리어스 연방건강&인권부(Dep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HHS) 장관이 16일 시카고를 방문, 오바마 행정부가 현재 추진 중인 건강보험개혁 법안이 반드시 통과될 것이란 확신을 내비쳤다.
오는 19일까지 계속되는 ‘2010 미국의 노령화’(Aging in America) 컨퍼런스 참석차 시카고를 방문 중인 세벨리어스 장관은 이날 하이야트 리전시 호텔에서 10여 곳의 언론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건강보험개혁법안의 개요 및 의미, 향후 입법 전망 등에 대해 설명했다. 시카고일원을 관할하는 HHS 5지부 크리스탈 토마스 지부장이 배석한 이날 회견에 한인 언론사로서는 본보가 유일하게 초청받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세벨리어스 장관은 “건강보험개혁 법안은 이번 주 연방하원 표결을 앞두고 있는데, 나는 이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미국인들은 높은 보험료, 비싼 치료비 등으로 인해 많은 고통을 받아왔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내가 건강보험개혁법안을 적극 지지하는 것”이라며 “이 법안은 건강보험이 없는 이들을 위한 대책, 처방약에 대한 보다 많은 보상, 장기 가정 치료환자를 위한 보상 등 자영업주, 노인, 어린이 등 대다수 주민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벨리어스 장관은 “물론 건강보험개혁법안에 반대하는 이들도 많다. 그러나 이 법안은 의료비 때문에 파산한 이들조차 어느 정도 구제할 수 있을 만큼 철저하게 주민들을 위한다는 취지에서 발의된 만큼 많은 이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세벨리어스 장관은 1948년 5월생으로 트리니티 워싱턴대(정치학), 캔사스대학원(공공행적학 석사)을 졸업했다. 캔사스 주하원의원, 주보험 위원장 등을 거쳐 지난 2002년에는 캔사스 주지사 선거에 출마, 미역사상 최초로 여성 주지사가 된 바 있다. 지난해 2월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HHS 장관에 임명됐다. <박웅진기자>
사진: 1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캐슬린 세벨리어스(우) HHS 장관이 건강보험개혁법안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왼쪽은 HHS 5지부 크리스탈 토마스 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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