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의 광란’ NCAA 토너먼트 오늘 재개
12번 코넬 대 1번 켄터키 대결에 관심집중
11번 워싱턴 대 2번 W. 버지니아도 ‘볼만’
지난주 이변속출 드라마를 연발, “과연 ‘3월의 광란’(March Madness)”이란 소리를 나오게 만들었던 미 대학농구 NCAA 토너먼트가 25일 다시 막을 올린다. 사흘 동안 정신을 가다듬을 시간을 준 후 ‘달콤한 16강’에서 ‘엘리트 8’를 거쳐 ‘파이널 4’로 가는 스릴러가 계속된다.
앞으로도 이변이 계속될지, 아니면 이제부터는 실력대로의 진검승부가 펼쳐질지 궁금하다.
최대 관심사는 코넬의 ‘아이비리그 농구 돌풍’과 이번 대회 우승후보 0순위로 꼽혔던 ‘골리앗’ 캔사스를 쓰러뜨린 노던 아이오와의 ‘신데델라 스토리’.
동부지구 12번 시드로 16강까지 오른 코넬(29승4패)은 25일 LA 시간으로 오후 7시 뉴욕 시라큐스의 캐리어돔에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하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NBA 스타덤이 예약된 1학년 포인트가드 잔 월을 앞세운 탑시드 켄터키(34승2패)가 그 앞을 가로막고 있다. 켄터키는 캔사스가 무너진 이후 라스베가스 도박사들이 우승 가능성을 가장 높게 점치고 있는 팀으로 동부지구는 이 경기의 승자가 4강 진출권을 따낼 전망이다.
올해 ‘파이널 4’은 오는 4월 3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벌어진다.
동부는 같은 장소에서 바로 앞서 벌어지는 2번 웨스트버지니아 대 11번 워싱턴의 대결도 시드의 큰 의미가 없다. ‘광란’ 가능성이 충분히 보이는 매치업이다.
캔사스를 꺾고 올해 대회 최고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중서부 지구 9번 시드 노던 아이오와(30승4패)는 26일 오후 6시30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에드워드 존스 돔에서 작년 준우승팀인 5번 미시간 스테이트와 맞붙는다. 노던 아이오와의 신데렐라 스토리는 준준결승까지도 계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남부의 신데렐라’인 10번 세인트 매리스에게는 금요일 밤 자정의 종이 울릴 가능성이 높다. 센터 오마 삼한의 ‘높이’를 앞세워 16강까지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지만 베일러는 최소한 사이즈에서는 그 누구에게도 안 밀리는 팀인데다 이 경기는 텍사스 휴스턴의 릴라이언트 스테디엄에서 열리기 때문에 베일러가 사실상 홈코트 이점까지 안고 있기 때문이다.
<이규태 기자>
예상을 뒤엎고 16강까지 오른 워싱턴의 가드 아이제아 토마스(2번)가 껑충 뛰며 환호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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