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에릭손오픈 테니스대회에서 로저 페더러가 4회전에 오르며 숙적 라파엘 나달과의 결승 빅매치를 향한 진군을 계속 했다.
남자 탑시드 페더러는 29일 플로리다 키비스케인에서 펼쳐진 대회 3회전 경기에서 플로렝 세라에 두 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끌려간 끝에 7-6(2), 7-6(3)으로 승리를 거두고 4회전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이날 3차례나 서브게임을 뺏기고 35개의 범실을 범하는 등 전혀 그답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고전했으나 두 번의 타이브레이크에선 8개의 서브포인트를 모두 따내며 힘겨운 승리를 지켜냈다. 페더러는 4회전에서 16번시드 토마스 베르디히와 맞붙는다.
반면 여자 탑시드인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는 4회전 경기에서 오른쪽 어깨부상의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고 13번시드 마리온 마르톨리에 3-6, 0-6으로 완패해 탈락했다. 하지만 3번시드 비너스 윌리엄스는 다니엘라 한투코바에 1-6, 7-5, 6-4로 역전승을 거두고 4회전에 진출했다. 비너스는 이 대회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백핸드를 시도하는 로저 페더러. (AP)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