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스에 져 시즌 4번째 연패
원정 5연전 2승3패로 마쳐
디펜딩 NBA 챔피언 LA 레이커스가 원정 5연전에서 고작 2승을 건지는데 그쳐 퍼시픽 디비전 타이틀을 따내고 홈코트로 돌아오는데 실패했다.
레이커스(54승21패)는 3월 마지막 날 애틀랜타 혹스(48승26패)와 맞붙은 원정경기에서 92-109로 완패했다. 이틀 전 뉴올리언스 호네츠에도 싱겁게 패한 레이커스는 최근 4경기에서 3패로 흔들리고 있다. 레이커스의 연패는 올 시즌 단 4번째다.
레이커스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는 이날 28점을 올렸지만 후반에는 8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보스턴 셀틱스와 동부 컨퍼런스 공동 3위로 이날 경기에 임한 혹스는 조 잔슨이 3점포 다섯 방을 날리며 25점을 올렸다.
그러나 정작 레이커스를 울린 것은 ‘식스맨’ 자말 크로포드(14점)를 앞세운 혹스의 벤치부대였다. 혹스 벤치는 레이커스 출신인 모리스 에븐스가 18점, 자자 파출리야가 ‘더블더블’을 보태는 등 레이커스 백업요원들을 48-22로 압도했다.
셀틱스(47승27패)는 안방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46승28패)에 104-109로 져 4위로 밀렸다.
한편 LA 클리퍼스(27승48패)는 배런 데이비스의 결장이 또 길어지기 시작한 가운데 캐나다에서 토론토 랩터스(37승37패)에 92-114로 완패했다. 무늬만 올스타인 센터 크리스 케이맨이 오래간만에 22점에 13리바운드 3블락샷으로 분전했지만 크리스 바쉬에 한 술 더 뜬 34점을 얻어맞는 바람에 또 싱겁게 무너졌다.
랩터스는 클리퍼스를 만난 덕분에 홈코트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규태 기자>
레이커스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가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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