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혜택, 낮은 가격·모기지 이자율등 요인
시카고를 포함한 일리노이주내 주택 거래량이 상당기간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이같은 흐름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일리노이부동산협회(IAR)가 지난달 22일 발표한 ‘2월 부동산 거래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 전문가들은 크게 ▲낮은 주택가격 ▲낮은 모기지 이자율 ▲첫 주택구입자 대상 8천달러 세금혜택 등이 구매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일리노이대 산하 지역경제응용연구소의 소장인 제프리 휴잉스 박사는 “일리노이주의 실업률은 여전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주택시장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밝은 편이다. 지난 12월과 1월, 2월의 일리노이 전체 또는 시카고시의 주택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30% 정도 증가했다”며 “오는 5월까지는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IAR의 마이크 오노라토 회장도 “주택의 가격이 떨어진데다 낮은 모기지 이자율, 그리고 8천달러 세금혜택 등 부양책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또한 숏세일, 차압 등으로 나온 주택의 경우 가격이 매우 낮은 점 역시 구매를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인 주택 시장 역시 올봄에는 회복세로 접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콜드웰 뱅커의 신디 전 에이전트는 “날씨가 풀리면서 겨우내 움츠렸던 판매자와 구매자들이 움직이고 있다. 주택시장의 경기가 나아지고 있다는 것이 피부로 느껴지고 있다”면서 “설령 8천달러 세금 혜택이 오는 4월 종료된다고 하더라도 주택의 가격이 낮기 때문에 거래량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맥스 부동산의 유경미 에이전트도 “올 봄 주택시장의 전망은 괜찮다. 점차 바빠지기 시작했다. 특히 낮은 이자율과 주택가격이 호조세를 띄는 주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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