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 한인단체들 100% 완납, 일부는 50%선
시카고 한인 단체들의 이사회비 납부 현황이 엇갈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부 단체는 100% 완납을 과시하는가 하면 일부 단체의 경우 납부율이 50% 정도 선에서 그치고 있다. 오랜 불황 때문인지 이사회비가 많을수록 납부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회의 경우 총 55명의 이사 중 33명이 1년 회비 500달러를 납부했다. 장기남 한인회장은 “회비를 내는 기한이 ‘2009~2010 회계연도내’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아직 납부하지 않았다고 해서 늦었다고는 볼 수 없다. 그러나 ‘가급적 임기 출범 후 석달 안에 회비를 내 달라’는 편지를 발송한 적은 있다”고 전했다. 시카고 평통의 경우 평통위원들로부터 이사회비 명목으로 연 300달러씩을 받고 있는데, 119명 위원 전원이 완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인상공회의소는 총 17명의 이사 중 10명이 300달러의 이사회비를 납부했다. 정병식 이사장은 “워낙 불황이 계속되다 보니 회비를 내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인체육회는 지난 17대 이사진 54명 중 50%가 2009년 이사회비 300달러를 납부했다. 임기 첫해인 2008년엔 100% 완납했다. 지난 1월부터 임기를 시작한 18대 체육회의 경우 이사진 구성이 이루어진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납부현황을 논의하기엔 다소 이르다. 지난 3월 2대 임기를 시작한 북부일리노이한인비즈니스협의회 역시 300달러의 이사회비를 걷고 있지만 이사진 구성이 아직 완료되지 않아 현황 파악이 이른 상황이다.
이밖에 이사회비를 100달러씩 걷고 있는 재향군인회, 여성회, 부동산인협회 등은 100% 완납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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