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달 4월’, 다양한 행사 타주와 비교돼
4월 장애인의 달을 맞아 타주 한인사회에서는 종교기관, 장애인 단체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념행사나 예배, 미사 등이 풍성하게 열리고 있는데 비해 시카고는 상대적으로 너무 조용해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태부족이라는 지적이다.
4월 20일은 한국 정부가 지정한 ‘장애인의 날’로 미주내 한인교회나 성당, 또는 장애인 관련 단체들은 이 날을 전후로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4월 한달간을 장애인의 달로 지키고 있다. LA나 뉴욕, 뉴저지 등 미국내 타지역의 한인사회에서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4월을 장애인의 달로 지정하고 대부분의 종교기관에서 기념 예배 또는 미사를 드리고 있으며 여러 장애인 관련단체들은 음악회, 세미나, 장애우 가족 모임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시카고의 경우 극히 일부 종교기관이나 관련 단체를 제외하곤 장애인을 기념하는 시기가 있는지 조차 제대로 인식하고 있지 못할 정도로 관심이나 호응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교회가 기념예배를 드리고 밀알선교단 시카고지부가 주최하는 ‘사랑의 음악회’가 오는 18일 오후 4시, 구세군메이페어커뮤니티교회에서 열릴 뿐 다른 행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밀알선교단 시카고지부 김산식 목사는 “타주는 장애인의 달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정착화 됐다. 예를 들어 내가 LA에서 활동할 때 1년에 장애인 관련 설교를 다닌 교회만도 30군데가 넘었을 만큼 장애인에 대해 많은 관심들을 보였다. 그러나 시카고는 5개의 교회 정도만이 장애인의 날에 즈음, 기념 예배를 드리고 있는 실정이며 기념행사는 사랑의 음악회 외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김 목사는 “아마도 시카고의 경우 보수적인 성향 탓인지 여전히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것 같다. 하지만 장애인 또는 그 가족들의 인구가 전체 한인 인구의 10% 정도로 추산될 만큼 그 비중이 작지 않다. 한인들의 좀더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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