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방문한 스타 개그우먼 김신영씨
"시카고의 높은 건물들과 드넓은 미시간 호수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도시, 최고에요!"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 웃찾사 ‘행님아’ 코너에서 일약 스타로 발돋움한 뒤 화려한 입담과 예사롭지 않은 춤솜씨, 녹슬지 않는 개그실력으로 방송가를 종횡무진하고 있는 개그우먼 김신영씨가 지난 9일 시카고를 방문했다. 한국 방송계의 봄철 정기 개편 시즌을 맞아 짧은 휴식을 취하기 위해 시카고를 방문한 김신영을 만났다.
-시카고를 찾은 이유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 소속사에서 예전에 함께 했던 지인이 시카고로 이민와 살기에 휴가기간동안 지인을 만날 겸 시카고를 방문했다. 휴식을 위해 온 터라 9일의 간증집회 말고는 별다른 행사 계획은 없다. 5일간 편안하게 쉬고 재충전 후 귀국할 예정이다.
-시카고는 처음인가? 시카고의 인상은?
▲시카고는 물론이고 미국을 처음 방문했다. 높은 건물들과 영화에서나 보던 거리 풍경이 새롭게 다가왔다. 한국처럼 남들 시선을 의식하지 않아서 더욱 좋다. 세계의 중심이라는 미국에 와서 더 넓고 많은 아이디어와 에너지를 얻어 가겠다.
-남을 웃겨야 하는 직업인으로서 힘든 점은?
▲시차적응이 안돼 힘들다(웃음). 개그우먼이라고 항상 밝고 즐거운 것은 아니다. 남을 웃기기 위해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일이 쉽지 많은 않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웃음을 준다는 그 자체 만으로 밝은 삶을 살 수 있는 것 같다. 동료 김형은씨가 지난 2007년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그 충격으로 1년간 우울증 증세와 더불어 힘든 시기를 보낸 적도 있지만 주변의 관심과 사랑, 종교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 억지로 웃기기 보다 ‘저 사람만 봐도 웃음이 난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
-시카고 한인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시카고 한인 여러분, 만리 타향에서의 삶이 평안하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희망이라는 끈을 놓지 않고 웃음과 사랑으로 주변을 돌아보는 여유를 가지는 여러분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김신영 많이 사랑해 주세요!
김신영은 현재 KBS 2 TV ‘김승우의 승승장구’, ‘청춘불패’를 비롯해 식신원정대, 심심타파 등 다수의 TV,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왕성한 방송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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