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일원 한인교회, 교육관 신축 등 2세 선교사업 주력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뉴욕 일원 한인교회들의 본당 증축이나 교육관 신축이 최근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교회마다 늘어나는 성도들을 수용할 공간이 부족한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차세대 신앙교육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는 것이 눈에 띄는 특징이어서 주목된다.
베이사이드장로교회(담임목사 이종식)는 본당 건너편에 지하와 지상 2층짜리 교육관 공사를 한창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안으로 완공 계획을 갖고 있다.
교육관으로 지어지는 이 건물은 주일학교 뿐 아니라 주중에는 교회가 운영하는 유아원, 어와나(AWANA), 토요한국학교 시설에 사용된다. 또한 노인 스트레칭 교실과 운동장 시설도 들어선다.
지난달 17일 기공 예배를 가진 뉴욕효신장로교회(담임목사 문석호)도 차세대 지도자 양성과 세계 리더 양성을 위한 교육문화관을 짓고 있다. 12월 완공 예정인 교육문화관은 총 1만5,000 스퀘어피트 규모로 본당 옆에 위치하고 있다.
롱아일랜드 아름다운교회(담임목사 황인철)도 4만5,000 스퀘어피트 규모의 비전센터 건립 추진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교회는 5년 전부터 차세대 교육관 시설을 주목적으로 하는 비전센터 신축 계획을 세우고 준비해 오던 중 최근 건물 구입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현재 교회 인근 건물구입 클로징 절차를 밟고 있다.
2008년 11월부터 예배당 증축 사업을 시작한 뉴욕충신장로교회(담임목사 김혜택)도 올해 5월21일 완공을 앞두고 있다. 현 위치에 세워지는 2만2,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새 건물은 2세들을 위한 교육관이 1층에 자리하고, 2층에는 본당, 반지하실에는 친교실이 들어선다. 김혜택 목사는 "교육관을 건물에서 가장 좋은 위치인 1층에 배치했다. 교회 증축과 더불어 부속시설도 크게 늘어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뉴욕만나교회(담임목사 정관호)는 현 위치에 교회 건물을 신축, 지난해 11월 입당예배를 가졌다. 총 1만 스퀘어피트 규모에 반지하와 지상 2층으로 구성된 새 건물에는 본당과 교육관이 자리하며, 영어예배와 주일학교 프로그램 운영에 집중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열방교회(담임목사 안혜권)도 유대인회당을 구입, 지난해 11월 퀸즈 플로럴팍으로 이전했다. 건물은 이미 학교와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어 교회는 현재 본교 실정에 맞게 내부공사를 진행, 주중과 주말 교육시설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한인 교회가 이처럼 교육관 시설을 늘리는데 아낌없는 지원을 쏟아 붓는 이유로는 백년대계의 비전으로 장차 한인 이민교회의 미래를 책임지고 이끌어갈 주인공이 새로 유입될 신규 이민세대보다는 이곳에서 나고 자란 차세대 한인 후손이 되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보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