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임상수 감독이 리메이크한 고(故) 김기영 감독의 1960년 작 ‘하녀’가 탄생 50년을 맞아 재개봉된다.
배급사 미로비젼은 내달 3일부터 CGV 대학로ㆍ강변ㆍ서면,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대한극장 등 5개 관에서 김기영 감독의 ‘하녀’를 상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 고전영화가 회고전이나 특별 상영전을 통해 영화 팬들에게 상영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이번처럼 일반 관객들이 볼 수 있도록 재개봉되는 사례는 드물다.
‘하녀’는 한 중산층 가정에 들어온 하녀가 주인집 남자의 아이를 임신하면서 빚어진 가족의 붕괴를 독특한 영화 문법으로 그린 작품으로, 한국 영화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된다.
김진규와 주증녀가 주인집 부부를, 이은심이 하녀를 연기했다. 안성기가 주인집 아들로, 엄앵란이 주인집 남자를 사랑하는 여공으로 출연했다.
’하녀’는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이끄는 세계영화재단(WCF)과 한국영상자료원이 함께 복원해 2008년 제61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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