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지 100년된 말 외양간 강풍에 통째로 날려
주말까지 추운 날씨 이어질 듯
워싱턴주 중부 모지스 레이크 지역에 회오리바람인 토네이도가 몰아쳐 한 농가의 말 외양간을 날려버렸다.
모지스 레이크 주민 릭 콜은 “19일 저녁 깔때기 모양의 구름이 몰려오면서 거대한 강풍을 일으켜 집에 있던 말 외양간을 10~20피트 높이로 들어올려 30피트 떨어진 곳에 팽개쳤다”고 신고했다. 이 외양간은 가로세로 각각 60X80피트로 지은 지 100년 가까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그랜트 카운티 비상관리국 관계자는 “농장 주인의 진술로 미뤄 토네이도가 확실한 것 같다”고 말했으며 기상청 관계자는 “당시 모리지스 레이크 지역에 있던 레이더가 기술적인 결함이 있어 토네이도 인지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워싱턴 전역에는 계절에 어울리지 않는‘5월 강풍’이 몰아쳐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중부 워싱턴해안 지역인 드스트럭션 섬에 시속 62마일의 강풍이 불었다고 밝혔다. 호퀴엠에는 43마일, 긱하버에는 47마일의 거센 바람이 몰아쳤다. 이로 인해 퓨짓 사운드 일대에서만 1만여가구에 전기가 끊겼고, 아번에 있는 그린 리버 커뮤니티 칼리지는 정전으로 수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이처럼 불안정한 대기를 보이는 날씨가 주말인 22일까지 이어지고, 비나 소나기가 내리고 강풍이 불며 워싱턴 동부지역은 아침 최저기온이 30도대로 떨어지는 등 겨울 같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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