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타임스 보도…캠페인 전문가 쇼트리지 영입도
최근 여론조사에선 민주당 머리 현직 후보가 다소 앞서
<속보> 후보등록 마감(6월11일)이 코 앞에 다가오도록 뜸을 들여온 디노 로시가 드디어 연방상원 의원에 출사표를 던진다.
시애틀타임스는 25일 익명의 로시 최 측근 말을 인용, “로시가 출마를 결심하고 26일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던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특히 “로시가 연방 상원의원 선거를 위해 선거전문가인 패트 쇼트리지를 영입, 캠페인을 벌여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쇼트리지는 “모든 것은 그것에 맞는 때와 시간이 있다”며 구체적인 확인을 거부했고, 로시 후보 역시 ‘노코멘트’로 일관했다.
로시가 출마하면 오는 8월17일 실시될 예비선거에서는 상위 득표자 2명만 11월 본선거로 올라가는 ‘톱2’ 규정에 따라 현역인 민주당의 패티 머리 상원 의원과 로시가 그 대상이 될 것이 확실시된다. 하지만 11월 본선거에서 과연 2004년과 2008년 워싱턴주지사 선거에서 패배한 로시가 머리 의원을 물리칠지는 미지수다.
선거 전문가들은 “머리 의원은 현역 프리미엄 등으로 현재까지 600만 달러를 모금해놓은 상태”라며 “로시가 8월 예선은 문제없겠지만 본선을 위해서는 다소 늦게 선거전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역을 바꾸자는 분위기가 계속되고, 과거 주지사 출마 당시의 민주당 텃밭인 워싱턴주에서 선전했던 로시의 저력을 감안하면 승리의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다. 워싱턴대학(UW)이 지난 3일부터 23일까지 유권자 등록을 마친 626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머리 의원의 지지율이 44%로 로시 후보 40%에 비해 다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로시가 출마를 공식화할 경우 현재 출마를 고려중인 상당수의 공화당 인사들은 출마를 포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프로농구 선수 출신인 클린크 디디어와 던 벤튼 워싱턴주 상원의원 등 2~3명은 여전히 출마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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