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센드 거주 휘태커, 아버지 발길 따라 반세기만에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에베레스트를 정복한 짐 휘태커의 아들이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 거의 반세기만에 다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라 세계 최고봉을 정복한 부자로 기록됐다.
포트 타운센드에 거주하는 리프 휘태커(25)는 현지(네팔) 시간 26일 아침 7시(시애틀 시간 25일 오후 7시) 두 안내인 및 사진사 등 일행 3명과 함께 해발 2만9,029피트의 에베레스트 정상에 도달한 후 26일 현재 하산 중이라고 그의 아버지 짐 휘태커가 밝혔다.
아버지 휘태커는 47년 전인 1963년 5월1일 미국인으로는 최초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었다. 역시 세계 최고봉 정복이 생애 꿈이었던 아들 리프도 첫번째 도전에서 성공함에 따라 휘태커 가문은 대를 이은 에베레스트 정복자로서의 전설을 이어가게 됐다.
리프는 지난 3월24일 시애틀을 떠났으며 네팔에 도착한 후 까마득한 옛날 아버지가 올랐던 쿰부 밸리 코스를 따라 정상에 올랐다. 그는 지난 25일 아침 하산하기 시작한 직후 위성전화를 이용해 타운센드의 부모에게 안부를 전해왔다.
한편, 리프와 동행한 ‘제일 등반’ 안내사의 데이브 한은 에베레스트 정상을 12번 정복한 최초의 등산가(셸파들은 제외)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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