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한 하버뷰 흉부외과 전문의
72세 허드슨 박사, 폐질환 치료의 세계적 권위
하버뷰 메디컬센터의 저명한 흉부외과 전문의이자 워싱턴대학(UW) 의대에서 강의해온 70대 교수가 마약 처방전을 써주는 댓가로 창녀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킹 카운티 셰리프국은 레오나드 허드슨(72) 박사가 지난 10월부터 올 3월까지 22세 여성과 섹스를 나눈 뒤 화대와 함께 중독성이 강한 조제약의 처방전을 발급해준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폐 질환 치료에 독보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허드슨 박사는 작년 10월 인터넷에서 만난 매춘여성과 성관계를 가졌다. 허드슨은 화대와 함께 옥시콘틴 500정 분의 처방전을 써줘 그녀의 환심을 산 뒤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가져왔다. 허드슨은 그녀의 16세 친구에게도 처방전을 발급해줘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게 됐다.
허드슨은 ‘메드코 헬스 솔루션스’로부터 22세 여성이 다른 처방약과 옥시콘틴을 함께 복용해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소견을 받은 후에도 계속 옥시콘틴 처방전을 써줬고 결국 그녀가 응급실에 실려오는 사고도 발생했다.
허드슨의 마각은 16세 소녀에게 써준 처방전 때문에 드러났다. 소녀의 부모는 딸에게 옥시콘틴 처방전을 써준 데 항의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처음 허드슨을 의심하지 않았으나 각종 증거가 쏟아져 나오자 그를 검거했고 검찰은 34개의 불법 처방전 발급 혐의로 그를 기소했다.
UW 의대를 졸업한 뒤 1973년 교수로 임용된 허드슨은 환자의 호흡기 환기장치 개선법을 고안해내 치사율을 40%나 줄여 미국은 물론 전세계 관련 학계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군림했다.
워싱턴주 보건부는 허드슨 박사의 의료면허를 일시 정시 시켰다. 그가 이를 복원하려면 20일 내에 청문회 개최를 신청해야 한다.
1992년 이혼한 허드슨 박사는 지난해 업적을 인정받아 전미 폐질환 협회로부터 ‘트루듀 메달’ 수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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